한국여자축구연맹 새 회장에 양명석 전 대구시축구협회장
결선 투표서 권종철 피파스포츠 대표 제쳐
정해성 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1차 투표서 탈락
![[서울=뉴시스]한국여자축구연맹 새 회장에 양명석 전 대구시축구협회장. (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2/06/NISI20250206_0001764724_web.jpg?rnd=20250206175111)
[서울=뉴시스]한국여자축구연맹 새 회장에 양명석 전 대구시축구협회장. (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양 전 회장은 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총투표 70표 중 37표를 얻어 제9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양 당선인은 이달 말 예정된 총회 이후 연맹 회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2029년 2월까지 4년이다.
73명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 가장 많은 34표를 얻은 양 당선인은 과반 기준인 37표에 3표가 모자라 결선 투표를 치러 심판 출신 권종철 피파스포츠 대표(33표)를 제쳤다.
정해성 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은 1차 투표에서 12표에 그쳐 일찌감치 탈락했다.
이번 선거는 17년간 여자연맹을 이끌던 오규상 전 회장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치러졌다.
오 전 회장은 지난해 12월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당선됐으나, 지병이 악화해 같은 달 세상을 떠나면서 재선거를 진행해 양 당선인이 뽑혔다.
중국에서 사업하던 시절 재중축구협회 이사를 맡아 축구계에 발을 내디딘 양 당선인은 이후 달성군축구협회장, 대구시축구협회장 등을 지냈다.
양 당선인은 공약으로 여자 대학 리그 별도 운영, WK리그 확대 및 예산 증액, 여성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확대 등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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