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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쾌조의 출발…남녀 1500m서 가볍게 준결승 진출[하얼빈AG]

등록 2025.02.07 11:01:13수정 2025.02.07 13: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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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최민정, 준준결승서 여유있게 조 1위

박지원·장성우·김건우도 나란히 1위로 준결승행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7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에 출전한 김길리가 스케이팅을 하고 있다. 2025.02.07. mangusta@newsis.com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7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에 출전한 김길리가 스케이팅을 하고 있다. 2025.02.07. [email protected]

[하얼빈=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첫 레이스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김길리와 최민정(이상 성남시청)은 7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에서 나란히 조 1위를 차지해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함께 출전한 심석희(서울시청)는 조 2위로 준결승에 합류했다.

2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김길리는 2분43초771의 기록으로 1위에 올라 가볍게 준결승에 진출했다.

레이스 초반 4위를 달리며 기회를 살피던 김길리는 4바퀴 반을 남기고 2위로 올라섰고, 3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선두 자리를 꿰찼다. 이후 선두를 놓치지 않고 1위를 차지했다.

3조에 속한 최민정은 2분31초808을 작성하며 역시 조 1위에 올라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역시 레이스 초반 4~5위를 오가던 최민정은 7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선두로 나섰고, 이후 다른 선수들과 격차를 크게 벌리며 여유있게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4조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심석희는 2분34초927로 조 2위가 돼 준결승행 티켓을 확보했다.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7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에 출전한 최민정이 역주하고 있다. 2025.02.07. mangusta@newsis.com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7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에 출전한 최민정이 역주하고 있다. 2025.02.07. [email protected]

2023~20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로 떠오른 김길리는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최대 5관왕을 노리고 있다.

김길리는 지난달 말 열린 2025 토리노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5관왕을 차지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올랐던 최민정은 두 번째 아시안게임에서 역시 다관왕을 꿈꾸고 있다.

심석희는 개인전 출전 우선 순위지만, 1000m와 1500m에 집중하고자 500m 출전을 포기했다. 심석희도 삿포로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남자 1500m에 나선 박지원(서울시청)과 장성우(고려대), 김건우(스포츠토토)는 모두 1위로 통과했다.

1조에 배정된 박지원은 2분21초118의 기록으로 조 1위가 됐다. 스타트부터 1위로 나섰고,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은 채 그대로 가장 먼저 결승선에 들어갔다.

장성우는 2분19초505로 3조 1위가 돼 역시 준결승에 안착했다. 장성우도 레이스 초반부터 선두를 질주하면서 여유있게 레이스를 펼쳤다.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7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박지원이 역주하고 있다. 2025.02.07. mangusta@newsis.com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7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박지원이 역주하고 있다. 2025.02.07. [email protected]

결승선까지 6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나선 김건우도 2분24초076의 기록으로 4조 1위에 올랐다.

2022~2023시즌, 2023~2024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 대표팀 에이스로 입지를 굳힌 박지원은 생애 첫 메이저대회인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다관왕에 도전한다.

장성우도 이번이 첫 메이저대회 출전이다.

지난해 11월 당한 발목 골절상을 딛고 아시안게임에 출격한 김건우도 금메달을 노린다. 김건우는 부상 여파로 500m에 나서지 않고 1000m, 1500m에 힘을 쏟기로 했다.

한국 국가대표 출신으로 2020년 중국 귀화를 택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2분29초920으로 5조 2위를 차지, 무난히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린샤오쥔은 중국 귀화 이후 처음으로 국제 종합대회에 출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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