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국 쇼트트랙, 남녀 500m 전원 예선 통과…김태성, 재출발 끝 준준결승행[하얼빈AG]

등록 2025.02.07 12:09: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7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박지원이 역주하고 있다. 2025.02.07. mangusta@newsis.com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7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박지원이 역주하고 있다. 2025.02.07. [email protected]

[하얼빈=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남녀 1500m에 이어 500m에서도 모두 첫 관문을 통과했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박지원(서울시청), 장성우(고려대)과 여자 대표팀의 김길리, 최민정(이상 성남시청)은 7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남녀 500m 예선을 모두 조 1위로 통과했다.

김태성(서울시청)과 이소연(스포츠토토)은 조 2위에 올라 준준결승에 올랐다.

예선 7조에서 출발한 박지원은 출발 직후 살짝 삐끗했지만, 중심을 잡은 후 매섭게 치고나가 다른 선수들과 격차를 벌린 뒤 41초46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에 들어갔다.

1조에 속한 장성우는 42초258로 1위에 올라 준준결승에 합류했다. 그는 3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선 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개인전 우선 출전 순위인 김건우(스포츠토토)가 1000m, 1500m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500m 출전권을 얻은 김태성은 8조에서 스타트 후 첫 코너를 돌다가 중국의 헝가리 출신 귀화 선수 사오앙 류와 충돌해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심판진이 재출발 결정을 내리면서 다시 레이스에 나선 김태성은 41초404를 기록, 사오앙 류에 이어 2위가 돼 예선 통과에 성공했다.

한국 국가대표 출신으로 2020년 중국 귀화를 택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41초337로 2조 1위를 차지, 예선을 통과했다.

린샤오쥔은 중국 귀화 이후 처음으로 국제 종합대회에 출전했다.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7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에 출전한 김길리가 질주하고 있다. 2025.02.07. mangusta@newsis.com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7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에 출전한 김길리가 질주하고 있다. 2025.02.07. [email protected]

여자 500m 예선 3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최민정은 43초321의 대회신기록을 세우고 조 1위를 차지, 각 조 3위까지 주어지는 준준결승행 티켓을 무난히 따냈다.

4조에 속한 김길리는 44초644를 작성하고 조 1위가 돼 역시 준준결승에 올랐다.

개인전 우선 출전권을 갖고 있는 심석희(서울시청)가 500m 출전권을 반납하면서 500m에 나서게 된 이소연은 43초817을 기록, 중국의 판커신(43초744)에 이어 2조 2위에 올라 준준결승행에 진출했다.

한국 쇼트트랙은 아시아권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최강을 자랑하지만, 전통적으로 단거리에서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인다.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에서 남녀 500m를 통틀어 한국이 금메달을 딴 것은 한 차례 뿐이다. 1999년 강원 대회 남자 500m에서 이준환이 딴 금메달이 유일하다. 여자 500m에서는 한 번도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남자 500m 준준결승과 준결승, 결승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