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난동사태 '검은복면' 등 4명 추가 구속(종합)
지난 4일 체포…'녹색점퍼남'과 함께 있는 모습도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삼엄한 경비가 이뤄지고 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지난 5일부터 재판 방청을 재개하며 정상화를 시작했다. 아직은 방문 목적을 밝힌 이에 한해 청사 부지와 건물 출입을 허용하고, 촬영 취재에 제한을 두는 등 난동 사태 이전 보다 엄격한 출입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2025.02.07.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7/NISI20250207_0020686502_web.jpg?rnd=20250207153843)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삼엄한 경비가 이뤄지고 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지난 5일부터 재판 방청을 재개하며 정상화를 시작했다. 아직은 방문 목적을 밝힌 이에 한해 청사 부지와 건물 출입을 허용하고, 촬영 취재에 제한을 두는 등 난동 사태 이전 보다 엄격한 출입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2025.0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태성 이수정 기자 = 지난달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법원 내 기물을 파손한 20대 남성 등 4명이 추가로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민사61단독 강혁성 부장판사는 7일 오후 2시부터 서부지법 사태와 관련해 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공동건조물침입·공용물건손상)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달 19일 새벽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검은 복면을 쓰고 서부지법에 침입해 민원서류작성대 등 기물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4일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지난 2일 체포돼 4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른바 '녹색점퍼남'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강 부장판사는 이날 A씨와 같은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1명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2명에 대해서도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18일부터 이틀간 서부지법 및 헌법재판소 내·외부에서 발생한 집단 불법행위와 관련해 총 107명을 이날 기준 수사하고 있다. 이 중 70명이 구속됐으며, 나머지 41명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