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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종목' 쇼트트랙, 눈부신 금빛 질주…첫 금메달 선사[하얼빈AG]

등록 2025.02.08 12: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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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 계주 2000m 결승서 첫 금메달

中 텃세 우려 딛고 초대 챔피언 올라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8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02.08. mangusta@newsis.com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8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02.08. [email protected]


[하얼빈 서울=뉴시스] 김희준 하근수 기자 = 한국 쇼트트랙 혼성 계주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김태성, 박지원(이상 서울시청)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8일 오전 11시(한국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2000m 혼성 계주 결승에서 2분41초534로 먼저 들어와 우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첫 금메달과 함께 해당 종목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쇼트트랙 강국으로서의 자존심을 뽐냈다.

예선에 출전했던 김건우(스포츠토토), 장성우(고려대),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도 함께 금메달을 받는다.

은메달은 2분42초258의 카자흐스탄, 동메달은 2분44초058의 일본이 차지했다.

막판까지 선두를 달린 중국은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미끄러진 끝에 메달을 놓쳤다.

최민정부터 박지원까지 네 선수가 한 번씩 질주하는 동안 한국은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8바퀴를 남기고 최민정이 나섰을 때 중국 판커신에게 추월을 당하며 흔들렸다.

김길리와 김태성이 끈질기게 추격했고, 3바퀴를 남기고 마지막 주자인 박지원이 출격했다.

이때 선두를 달리던 중국 린샤오쥔이 코너를 돌던 중 미끄러지는 변수가 발생했다.

박지원이 침착하게 레이스를 이어가 여유롭게 결승선을 끊으면서 한국이 정상에 등극했다.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8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결승 경기에서 우승해 금메달을 획득한 대표팀 선수들이 태극게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5.02.08. mangusta@newsis.com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8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결승 경기에서 우승해 금메달을 획득한 대표팀 선수들이 태극게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5.02.08. [email protected]

한국은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인 쇼트트랙 최강국으로 오랜 명성을 자랑한다.

동계아시안게임 두 대회 연속 종합 2위에 도전하는 한국은 쇼트트랙에서만 금메달 6개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효자 종목'이라는 기대감은 부담감과도 직결되지만, 선수들은 두려움보단 즐거움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지난 6일 박지원은 "기분을 좋게 유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분이 좋으면 컨디션도 좋아지고, 몸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에이스 최민정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고, 김길리는 "첫 아시안게임이라 새롭지만 하던 것처럼 하려고 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만 중국의 안방 텃세가 변수로 우려됐다.

실제로 중국 선수들은 대부분의 쇼트트랙 경기가 시작되는 오전에 훈련을 소화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오후가 되어서야 공식 훈련을 진행해 빙질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선수들은 적응을 잘 마쳤다며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

결국 한국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열린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 정상에 올랐고, 대회 첫 금메달 수확과 해당 종목 초대 챔피언 등극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남은 대회 한국은 쇼트트랙 남녀 500m, 1000m, 1500m, 남자 5000m 계주, 여자 3000m 계주 등에서 금맥 캐기를 이어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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