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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證 "비에이치아이, 올해 수주 확대·외형 성장 가속화"

등록 2025.02.10 07:56:25수정 2025.02.10 08: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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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證 "비에이치아이, 올해 수주 확대·외형 성장 가속화"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IBK투자증권은 10일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올해 수주 확대 및 외형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비에이치아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472억원, 93억원으로 컨센서스인 1190억원, 79억원을 웃돌았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매출 증가율이 예상보다 컸던 주요 요인은 사우디 프로젝트 등 지난해 수주 건의 매출 인식이 빠르게 진행됐기 때문"이라면서 "저마진 프로젝트의 매출 비중 증가로 인해 이익이 감소했으나 예상 수준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외 신규 수주액은 1조4800억원을 기록했고, 수주 잔고도 약 1조5000억원에 달해 향후 2~3년간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결 매출액은 6236억원, 영업이익은 41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4.0%, 77.4% 증가할 것"이라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HRSG(폐열회수 보일러) 부문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이며, 이르면 2분기 말부터 신한울 3·4호기 관련 원자력 보조기기 납품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매출 성장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B.O.P(원자력 보조기기) 사업은 타 사업 부문 대비 수주 마진율이 높아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봤다. 현재 신한울 3·4호기에 사용될 급수가열기, 복수기 등에 대한 입찰이 진행 중이다.

그는 "추가 수주가 확정될 경우 관련 매출은 내년 상반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외 LNG(액화천연가스)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와 맞물려 수주 확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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