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네이버, 견조한 성장에 더해질 AI 모멘텀…목표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삼성증권이 10일 네이버에 대해 "코어 사업의 성장성 회복과 신규 인공지능(AI) 사업 모멘텀 추가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오동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서치 플랫폼과 커머스 매출의 견조한 성장, 라인야후(LY) 관련 일회성 매출 약 600억원으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회성 매출을 제외한 매출 성장률은 11.4%로 전분기와 유사하다"며 "커머스 매출은 일회성 매출 없이 전년 대비 14.8% 성장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고 부연했다.
또 "국내 경기 부진에도 클립 도입과 피드형 콘텐츠 확대, AI 기반 콘텐츠 추천 '숏텐츠' 도입 등 플랫폼 경쟁력 강화로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도 클립 콘텐츠 확대와 플레이스 연동 강화, 플러스스토어 별도 앱 출시 등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관측했다.
AI 서비스에 대해서는 "올해 생성 AI 검색 서비스인 AI 브리핑을 도입하고 AI 기반 광고 집행 플랫폼 애드부스트를 출시하는 등 네이버의 생성 AI 기술이 서비스로 시현될 예정"이라며 "딥시크의 오픈소스 기반 AI 모델 공개로 AI 모델들의 경량화와 비용 효율화가 촉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네이버의 AI 서비스도 성능 개선과 적용 범위 확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AI 서비스가 수익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플랫폼 개편으로 코어 사업의 매출 성장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AI 서비스 가시화까지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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