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조절해도 151㎞…LG 신인 김영우 "기회 오면 무조건 잡을 것"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 진행
김영우·추세현 등 2025 신인도 구슬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신인 김영우와 추세현(왼쪽)이 10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5.02.1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0/NISI20250210_0001766895_web.jpg?rnd=20250210164429)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신인 김영우와 추세현(왼쪽)이 10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5.02.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5시즌 프로야구 LG 트윈스 신인 투수들이 꿈의 무대 데뷔를 위해 굵은 땀을 흘리고 있다. 1라운드 지명 신인 김영우는 벌써 구속 150㎞를 넘겼다.
LG는 10일 신인 투수 김영우와 추세현이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영우는 지난해 9월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0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추세현은 2라운드에서 LG의 지명을 받았다.
이들은 새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달 26일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 본격적인 훈련에 나섰다.
김영우는 이날 구단을 통해 "한 번도 뵙지 못했던 대선배들이랑 훈련하니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적응을 잘하고 있는 것 같다. 훌륭한 선배님들께 많이 배우고 그분들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스프링캠프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할아버지, 아빠 모두 LG의 팬이라 LG 지명이 너무 기뻤다는 김영우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꾸준히 하면서 새 시즌에 기회가 오면 무조건 잡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신인 김영우가 10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5.02.1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0/NISI20250210_0001766897_web.jpg?rnd=20250210164529)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신인 김영우가 10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5.02.10. *재판매 및 DB 금지
김영우의 장점은 빠른 공이다. 그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도 네 번의 불펜 투구 훈련을 진행, 직구 최고 구속 151.1㎞를 찍었다. 페이스를 오버하지 않게 80~90% 힘으로 조절하면서도 평균 시속 148.2㎞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김영우는 "감독님과 김광삼 코치님께서 직구에 대한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직구 위주로 불펜 투구를 하고 있다"며 "변화구는 커브가 좋다고 해서 다듬는 과정이다. 캠프 와서 포크볼도 배우고 있는데 그립을 다시 조정해 주셨다. 던져봤는데 스스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은 시합은 나가는 것이 우선이니까 제구와 커맨드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 그게 안정됐을 때 한번 160㎞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패기를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신인 추세현이 10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5.02.1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0/NISI20250210_0001766898_web.jpg?rnd=20250210164602)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신인 추세현이 10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5.02.10. *재판매 및 DB 금지
함께 LG에 입단한 추세현 역시 스프링캠프에서 새 시즌 담금질에 한창이다.
추세현은 "아직은 어색하지만 확실히 프로라서 체계적으로 훈련이 진행되는 것 같다. 코치님들이 방향성을 알려주시면서 훈련을 지도해 주시니까 훈련의 디테일이 다르다고 느낀다"며 프로 훈련에 만족감을 표했다.
역시 네 번째 불펜 투구에 나선 추세현은 이날 직구 최고 구속 148.1㎞를 기록했다. 구속보다 제구와 움직임에 집중해서 훈련을 진행했다.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야수로 뛰었던 추세현은 투수로서는 "이제 시작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투수를 거의 안 해봐서 투수로서의 강점을 말할 수 없다"면서도 "코치님들이 구속도 잘 나오고 제구도 좋은 편이라고 발전 가능성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추세현은 "좋은 환경에서 운동하니까 집중도 잘 되는 것 같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운동이 효율적으로 진행되는 것 같다"며 "선배들이 너무 어려워하지 말고 스프링캠프에 왔으니 스스로 할 것과 배울 것 잘 배우라고 얘기해 주셨다. 선배님들 도움으로 눈치껏 배우면서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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