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쿵' 이상한 화물차…고속도로 전력질주한 경찰의 촉(영상)
![[서울=뉴시스] 2025년 1월 16일 충북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 소속 홍학기 경위는 순찰하던 중 비상등을 켜고 서행하는 화물차를 발견하곤 이상함을 느껴 차에서 내린 후 전력 질주해 화물차를 세웠다.(사진=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0/NISI20250210_0001766910_web.gif?rnd=20250210165807)
[서울=뉴시스] 2025년 1월 16일 충북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 소속 홍학기 경위는 순찰하던 중 비상등을 켜고 서행하는 화물차를 발견하곤 이상함을 느껴 차에서 내린 후 전력 질주해 화물차를 세웠다.(사진=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고속도로 주행 중 쇼크로 의식을 잃어가는 화물차 운전자가 경찰의 대처로 위급상황을 모면한 사연이 전해져서 화제다.
7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에는 '고속도로에서 천천히 가던 화물차를 본 경찰의 직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충북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 소속 홍학기 경위는 평택제천고속도로 제천 방면을 순찰 중이었다.
이때 홍 경위는 산척4터널에서 비상등을 켜고 비틀거리며 천천히 주행하는 4.5t 화물차를 발견했다.
여러 차례의 정차 명령에도 화물차는 터널 옹벽을 들이받는 등 아찔한 상황이 이어졌다.
운전자에게 문제가 발생했음을 직감한 홍 경위는 동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순찰차에서 내린 뒤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전력 질주해 화물차 조수석에 올라탔다.
해당 화물차 운전자는 당뇨로 인한 저혈당 쇼크로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고, 홍 경위는 운전자를 흔들어 깨워 차량을 안전하게 정차시켰다.
운전자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경위는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고속도로 안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존경합니다"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따뜻한 소식에 마음이 포근해진다" "망설일 수 있었는데 몸이 먼저 반응하는 게 너무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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