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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산악스키 김하나, 대회 운영 미숙에 경기 차질…부상도 당해[하얼빈AG]

등록 2025.02.10 18: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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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부리=AP/뉴시스] 9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산악스키 여자 스프린트에 출전한 김하나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고 있다. 2025.02.10

[야부리=AP/뉴시스] 9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산악스키 여자 스프린트에 출전한 김하나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고 있다. 2025.02.10

[하얼빈=뉴시스]김희준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산악스키 대표팀의 김하나가 대회 운영 미숙 탓에 경기에 차질을 빚었다.

10일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9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산악스키 여자 스프린트에 출전한 김하나는 예선을 마친 뒤 도핑 검사를 받아야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규정상 경기 중 도핑 검사는 가능하다. 선수들에게 도핑 교육을 통해 사전에 공지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도핑 검사를 받으러 갔던 김하나는 곧바로 준결승 경기를 치러야해 경기장 출발 지점으로 돌아가야 했다. 이 과정에서 현장 관계자들이 우왕좌왕했고, 시간이 지체됐다. 김하나가 도착한 것은 준결승 시작 직전이었다.

그는 심판으로부터 '천천히 하라'는 말도 들었지만, 이내 출발 신호가 울렸다. 황급히 경기에 나선 김하나는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해 완주하지 못했다.

대한체육회는 대회 조직위원회에 공식 사과를 요청하는 항의 서한을 보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도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대한산악스키협회를 산하 단체로 둔 대한산악연맹은 국제산악스키협회(ISMF)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

부상으로 남은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된 김하나는 11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스키를 타고 산을 오르내리는 산악스키는 이번 아시안게임과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에서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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