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민주노총, 올해도 노조회계공시 참여한다…거부 안건 부결

등록 2025.02.11 18:29:07수정 2025.02.11 20:52: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정기대의원대회서 거부 안건 상정…74표차 부결

[고양=뉴시스] 고범준 기자 =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1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제82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2025.02.11. bjko@newsis.com

[고양=뉴시스] 고범준 기자 =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1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제82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2025.0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올해도 정부의 노동조합 회계공시에 참여한다.

민주노총은 11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82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회계공시거부 결의의 건'을 표결에 부친 결과, 재적 과반 468명(재적 인원 935명) 중 찬성 394명으로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노조 회계 공시 제도는 법 개정을 통해 지난 2023년 10월 1일부터 시행된 제도로, 노조의 직전 회계연도 결산결과를 정부의 회계 공시 시스템에 공표하도록 하는 제도다.

회계 공표가 의무는 아니지만 조합원 1000명 이상의 민주노총 및 그 산하 조직들은 공시를 해야 조합비의 15%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당초 양대노총은 이를 '노조탄압'이라며 반발했으나 조합원 세액공제를 위해 일단 참여했다.

민주노총은 지난해 3월 임시대의원대회에서도 회계공시 거부를 안건으로 올렸으나, 재적 과반 502명 중 찬성 493명으로 안건이 부결됐다.

다만 산별노조인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는 총연맹 차원의 결의와 관계없이 회계공시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2023년 회계공시율은 91.5%였으나 2024년 회계공시율은 90.9%를 기록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