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차 린가드 돌풍 계속될까…주목할 선수는[K리그 개막②]
EPL 출신 린가드 두 번째 시즌
'득점왕' 주민규 등도 주목해야
3년 차 맞은 전북 최우진도 기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제시 린가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1/NISI20250211_0001767943_web.jpg?rnd=20250211223426)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제시 린가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이 2025시즌으로 다시 뛴다.
이번 시즌은 4월 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토너먼트, 6월 미국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등 여러 국제 대회 일정을 고려해, 역대 가장 빠른 개막으로 팬들을 만난다.
오는 15일 포항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
디펜딩 챔피언인 울산 HD가 4연패에 도전하는 가운데, '명장' 거스 포옛 감독을 품은 전북현대가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 굴욕을 만회하기 위해 칼을 갈고 있다.
전력 보강을 톡톡히 한 FC서울, 대전하나시티즌 등도 이번 시즌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각 팀을 구성하는 선수들에게도 이목이 쏠린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제시 린가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1/NISI20250211_0001767944_web.jpg?rnd=20250211223438)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제시 린가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장 눈길을 끄는 건 K리그 2년 차를 맞는 서울의 제시 린가드(잉글랜드)다.
린가드는 EPL 명문 맨유에서 데뷔해 공식전 200경기 이상을 뛴 스타 축구 선수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A매치 32경기(6골)를 뛰었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역시 활약한 바 있다.
커리어로는 K리그 역사상 가장 뛰어난 외국인 선수라는 평가가 따른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6골3도움을 기록하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남다른 실력을 뽐냈던 그는 2년 차를 맞아 더 파괴력 있는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주장직까지 수행한다. 지난 시즌 미드필더 기성용의 부상으로 임시 주장직을 맡았는데, 당시 훌륭히 역할을 소화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이에 이번 시즌에는 정식 주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의 주민규.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05/NISI20250105_0001743298_web.jpg?rnd=20250105133537)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의 주민규.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주목할 이적생들도 많다.
제주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2021년, 울산 유니폼을 입었던 2023년 두 차례 득점왕에 올랐던 주민규가 대전에서 또 한 번의 득점왕에 도전한다. 2년 주기를 살려 이번 시즌 통산 3번째 득점왕을 노린다.
현역 시절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였던 황선홍 대전 감독과 함께 제2 도약을 노리는 주민규다.
포항을 떠나 대전 유니폼을 입은 정재희도 주민규와 함께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아울러 전북을 떠나 서울에 둥지를 튼 공격수 문선민과 수비수 김진수도 주목할 이적생이다.
두 선수 모두 경험 많은 국가대표 출신 자원으로,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에서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노린다.
광주FC의 돌풍을 이끌었던 스트라이커 허율은 광주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희균과 함께 울산서 우승에 도전한다.
전북의 왕조 시절을 함께 했던 국가대표 수문장 송범근은 2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뒷문을 든든하게 강화한 전북이 다시 한번 울산과의 우승 경쟁 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최우진. (사진=전북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01/NISI20250201_0001760854_web.jpg?rnd=20250201104756)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최우진. (사진=전북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리그2 천안시티, 전남드래곤즈를 거쳐 이번 시즌 울산에 합류한 윤재석, 프로 3년 차를 맞아 인천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최우진 등이 대표적인 영건이다.
지난해 K리그2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선정됐던 윤재석은 스피드, 돌파 능력 등은 물론 수비 가담과 활동량까지 갖춘 차세대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최우진은 과감한 돌파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측면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수비수다.
지난해 9월에는 홍명보 국가대표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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