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중국 귀화 선수 린샤오쥔, 왼쪽 어깨 수술…"내년 올림픽 대비"[하얼빈AG]

등록 2025.02.12 10:54:24수정 2025.02.12 12:10: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지난해 11월 왼쪽 어깨 부상…수술 미루고 AG 출전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8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m 시상식에서 중국 린 샤오쥔이 금메달을 수상하기 위해 시상대에 오르며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2025.02.08. mangusta@newsis.com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8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m 시상식에서 중국 린 샤오쥔이 금메달을 수상하기 위해 시상대에 오르며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2025.02.08. [email protected]

[하얼빈=뉴시스]김희준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팀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중국 귀화 선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수술을 받는다.

신화통신은 11일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해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6차 대회를 준비한다. 그러나 린샤오쥔은 대표팀과 함께 가지 않았다"며 "조만간 어깨 수술을 받고 2024~2025시즌 잔여 대회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수술로 인해 린샤오쥔은 월드투어 6차 대회 뿐 아니라 다음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도 건너뛰게 된다.

린샤오쥔은 지난해 11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4~2025 ISU 월드투어 2차 대회에서 왼쪽 어깨를 다쳤다.

애초 지난해 12월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수술을 미뤘다.

린샤오쥔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은 나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위해 금메달을 따고 싶어 수술을 연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해 지금 수술을 받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린샤오쥔은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500m에서는 은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중국의 동메달 획득에 힘을 더했다.

그는 매 경기에서 한국 쇼트트랙 에이스 박지원(서울시청)과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린샤오쥔은 2019년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2020년 중국 귀화를 택한 린샤오쥔은 2022~2023시즌부터 국제대회에서 중국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다.

린샤오쥔이 중국 귀화 이후 국제 종합대회에 나선 것은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이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