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피겨 렴대옥·한금철, 페어 은메달…렴대옥, 2회 연속 입상[하얼빈AG]
북한 이번 대회 첫 메달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12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페어에 출전한 북한 렴대옥·한금철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25.02.12.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2/NISI20250212_0020696636_web.jpg?rnd=20250212213759)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12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페어에 출전한 북한 렴대옥·한금철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25.02.12. [email protected]
렴대옥-한금철 조는 12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8.13점, 예술점수(PCS) 54.07점을 합해 112.20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56.68점과 합해 총점 168.88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3위였던 렴대옥-한금철은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금메달은 176.43점을 받은 우즈베키스탄의 예카테리나 게이니시-드미트리 치기레프에게 돌아갔다. 일본의 나가오카 유나-모리구치 스미타다 조가 168.35점으로 3위가 됐다.
이번 대회에 3명의 선수만 파견한 북한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이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피겨 페어 렴대옥-한금철 조와 남자 싱글 로영명 등 3명을 내보냈다.
북한이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것은 2003년 아오모리 대회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이후 22년 만이다.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12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페어에 출전한 북한 렴대옥·한금철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25.02.12.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2/NISI20250212_0020696638_web.jpg?rnd=20250212213759)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12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페어에 출전한 북한 렴대옥·한금철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25.02.12. [email protected]
1986년 삿포로 대회에서 남혜영-김혁 조가 금메달을,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 리지향-태원혁 조가 동메달을 땄다. 직전 대회인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는 렴대옥-김주식 조가 177.40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북한이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딴 금메달은 남혜영-김혁 조가 딴 것이 유일하다.
렴대옥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김주식과 함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해 193.63점으로 13위에 올랐던 렴대옥은 이후 국제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지난해 파트너를 한금철로 바꿔 복귀했다.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12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페어에 출전한 북한 렴대옥·한금철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25.02.12.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2/NISI20250212_0020696640_web.jpg?rnd=20250212213759)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12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페어에 출전한 북한 렴대옥·한금철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25.02.12. [email protected]
렴대옥-한금철 조의 은메달은 북한의 이번 대회 유일한 메달이 될 가능성이 있다. 피겨 남자 싱글에 출전한 로영명은 쇼트프로그램에서 68.51점으로 6위에 올랐는데, 82.89점으로 3위인 다이다이웨이(중국)와 격차가 상당하다.
렴대옥-한금철 조는 총점에서도 최고점을 썼다. 지난해 9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롬바르디아 트로피에서 작성한 143.63점을 훌쩍 넘어섰다.
4번째로 빙판 위에 나선 렴대옥-한금철 조는 '백두산의 흰 자작나무'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트리플 트위스트 리프트를 선보인 렴대옥-한금철 조는 트리플 토루프-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더블 살코를 깔끔하게 뛰었다.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12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페어에 출전한 북한 렴대옥·한금철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25.02.12.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2/NISI20250212_0020696641_web.jpg?rnd=20250212213759)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12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페어에 출전한 북한 렴대옥·한금철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25.02.12. [email protected]
페어 콤비네이션 스핀, 코레오 시퀀스로 연기를 이어간 이들은 스로우 트리플 루프도 무난히 소화했다.
점프 과제를 모두 마무리한 렴대옥-한금철 조는 그룹5 악셀 라소 리프트, 포워드 인사이드 데스 스파이럴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연기를 마친 뒤 렴대옥은 불끈 쥔 주먹을 허공에 흔들며 기쁨을 표현했다. 이후 한금철과 포옹을 나누며 자축한 뒤 함성을 지르는 북한 응원단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키스 앤드 크라이 존에서도 렴대옥과 한금철, 김현선 북한 코치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그들은 점수가 나오자 박수를 치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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