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미얀마 접경 범죄 조직에 억류된 261명 구조
미얀마 반군이 구출해 태국에 인도
태국 전력공급 중단 등 초강수 효과
![[미야와디(미얀마)=AP/뉴시스] 태국 정부가 자국과 미얀마 접경지역의 온라인 사기 범죄조직의 뿌리를 뽑기 위해 전기 공급 차단 등 초강수를 두면서 20개국 출신의 261명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태국 딱주와 미얀마 미야와디 접경 지역. 2025.02.05](https://img1.newsis.com/2024/04/12/NISI20240412_0001012149_web.jpg?rnd=20250205135931)
[미야와디(미얀마)=AP/뉴시스] 태국 정부가 자국과 미얀마 접경지역의 온라인 사기 범죄조직의 뿌리를 뽑기 위해 전기 공급 차단 등 초강수를 두면서 20개국 출신의 261명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태국 딱주와 미얀마 미야와디 접경 지역. 2025.02.05
12일(현지 시간) 미국의소리방송(VOA) 등에 따르면 미얀마 반군 중 하나인 민주카렌자선군(DKBA)은 사기범죄 조직으로부터 구출한 20개국 출신, 261명을 태국 당국에 인도했다.
DKBA는 카렌주 미야와디 지역의 범죄조직을 급습해 이들 외국인 피해자를 구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야와디는 온라인 사기를 일삼는 중국계 범죄 조직이 몰려 있는 곳으로 악명이 높다.
DKBA 지도자 중 한 명인 소 산 아웅은 “지난 11일 261명의 피해자를 확인했고, 12일 이들을 태국 당국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앞서 태국 정부는 자국과 미얀마 접경지역의 온라인 사기 범죄조직을 압박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미얀마 5개 지역에 대한 전기와 연료 공급을 중단하고 인터넷 서비스도 차단했다. 미야와디주도 이들 5개 대상 지역에 포함됐다.
지난달 중국 배우 왕싱이 태국에서 납치돼 미얀마로 끌려갔다가 사흘 만에 구출된 사건 이후 안전 우려가 고조됐고, 이는 태국 관광업계에까지 악영향을 미쳤다.
이후 태국 정부는 자국 관광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런 강경한 조치를 취했고, 이런 조치들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지난 6일 또다른 미얀마 카렌 반군단체도 중국인 39명을 포함해 61명의 인신매매 피해자를 구출해 태국에 인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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