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액정패널' 연합 JDI 주력 공장 매각 검토…거점 1곳으로 줄어
주력 모바라공장, 내년 3월 생산 종료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일본 재팬디스플레이(JDI)가 액정 패널 주력 공장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13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20일 서울 마포구 머큐리 앰버서더 호텔 홍대 T팩토리에서 직원들이 아이폰16 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2025.02.13.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9/20/NISI20240920_0020527014_web.jpg?rnd=20240920093743)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일본 재팬디스플레이(JDI)가 액정 패널 주력 공장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13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20일 서울 마포구 머큐리 앰버서더 호텔 홍대 T팩토리에서 직원들이 아이폰16 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2025.0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재팬디스플레이(JDI)가 액정 패널 주력 공장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13일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JDI는 액정 패널 주력 공장인 지바(千葉)현 모바라(茂原)시 소재 모바라 공장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바라 공강의 생산은 내년 3월 종료된다.
모바라 공장의 생산 설비는 이시카와(石川)현 가와키타마치(川北町)에 위치한 이시카와 공장으로 옮겨진다.
JDI가 주력 공장 매각을 검토하는 배경에는 스마트폰 전용 액정 패널의 수요 감소가 있다. 이로써 일본 내 최대 6개나 됐던 JDI 액정 패널 거점은 이시카와 공장 1곳으로 줄어든다.
모바라 공장은 미국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용 액정 패널의 생산 거점이었다. JDI 거점 중 최대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애플이 디스플레이를 액정 패널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으로 전환하는 등 영향으로 공장 가동률은 40%까지 쪼그라들었다.
JDI는 스마트폰용 액정 패널 생산에서 철수할 방침을 2023년 밝힌 바 있다.
JDI는 액정 패널 사업 축소로 반도체, 센서 등 차기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대만 기업인 해널세미, 일본 스타트업 테크익스텐션에 각각 출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시카와 공장에서는 반도체를 조립하는 후공정을 위한 패키지 기술, 센서 등을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생산라인도 일부 갖추기로 했다.
JDI는 일본 국회에서의 생산 거점 신설도 목표로 하고 있다. OLED 기술을 다루는 미국 올레드웍스와 미국 내 패널 공장 설립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JDI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야심차게 주도해 도시바, 히타치제작소, 소니 등을 끌어들여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사업을 통합해 2012년 탄생했다. 그러나 LCD에서 OLED로 넘어가는 세계적인 변화에 뒤따라가지 못해 시장에서 뒤쳐졌다. 한국과 중국 세력과의 경쟁에서 밀린 탓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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