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광장서 '尹국민변호인단' 출범식…전한길·윤상현 참석
전한길 "윤 지지율 50% 넘어…탄핵 부당"
석동현 "尹, 감사원장 탄핵 앞 위기의식"
국민변호인단, 13일 오후 가입자 16만명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단장인 석동현 변호사와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13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출범식에서 참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2.13.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3/NISI20250213_0020698843_web.jpg?rnd=2025021319252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단장인 석동현 변호사와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13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출범식에서 참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내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 변호인단을 자처한 이들이 13일 단체 출범을 알렸다.
대통령국민변호인단(국민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6시10분께부터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무대 앞에 모인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경광봉 등을 손에 든 채 "대통령을 지켜내자" "탄핵무효 종북척결" "부정선거 검증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행사는 전한길 강사의 연설이 진행되면서 본격적으로 열기를 띠기 시작했다.
전씨는 이날도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그는 "지금은 대한민국이 무너지느냐 다시 일어나느냐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며 "우리 역사상 이렇게 많은 (야당의) 탄핵이 있었던 적이 있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국민 지지율이 높으니 헌법재판소 탄핵이 인용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에 이미 50%를 넘었다. 광주시민과 전라도민까지 모두가 동참하면 60%를 넘게 될 것이다. 윤 대통령의 직무복귀를 국민이 요구하는데 과연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대통령을 탄핵시킬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만약 윤 대통령을 파면시킨다면 헌법재판소는 역사 속에 사라지게 될 것이다. 헌법재판관들은 국민의 뜻을 거슬렀으니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대한민국의 반역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단장인 석 변호사는 환영사에서 윤 대통령 메시지를 통해 계엄 선포 배경을 설명했다.
석 변호사는 "계엄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과거 안 좋은 기억도 분명 있고, 지난 12월 초 계엄 선포로 국민들이 많이 놀라신 부분은 분명하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대통령이 국민들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엄(지난해 12월3일) 다음날은 감사원장 탄핵소추가 예정돼 있었다. 문재인 정부의 안보라인이 사드배치 기밀을 중국에 알려준 이적행위가 드러나 감사원에서 감사하려고 하자 감사를 못 하도록 (탄핵하려 했다) 그래서 위기의식을 느꼈다"고 전언했다.
그 밖에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유튜버 그라운드씨(GROUNDC), 뮤지컬배우 차광석씨 등이 이날 출범식에 참석했다.
국민변호인단은 앞으로 매주 목요일 집회를 열 계획이다.
국민변호인단은 윤 대통령을 지키는 활동을 하고자 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가입을 받고 있다. 이날 오후 기준 16만명이 가입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3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출범식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2.13.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3/NISI20250213_0020698828_web.jpg?rnd=20250213182406)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3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출범식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2.1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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