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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우 "노상원 수첩, 사법적 판단 진행 중…심리 필요"

등록 2025.02.14 18:05:13수정 2025.02.14 19: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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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과정에서 심리 이뤄질 것으로 예견"

명태균 공천 의혹…김여사 소환 가능성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석우 법무부장관 직무대행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2.14.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석우 법무부장관 직무대행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2.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이 14일 정치인 등 이름이 적힌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수첩과 관련해 "사법적 판단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노 전 사령관 수첩 관련 보도를 봤냐'는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노 전 사령관의 수첩은 기본적으로 증거로 확보돼서 재판 과정에서 그 내용의 의미 등에 대해서 사법적 판단이 진행 중에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해당 수첩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 이름 뿐만 아니라 '500여명 수집', 수거 대상 처리 방안' 등의 문구가 기재된 데 대해선 "이 문구의 의미에 대해서는 재판 과정에서 심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견된다"며 "심리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친위 쿠데타'가 무엇인지를 묻는 최 의원의 질문엔 "친위 쿠데타는 권력을 가진 분들이 중심이 돼서 그 주위에 있는 세력이 일으킨 일종의 반동이라고 할까, 그런 류의 행동이지만 평가의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계엄) 실패 여부를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검찰의 공소장에 의하면 내란죄에 대해선 성립한 것을 전제로 기소했다"며 "성공과 실패라는 자체가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된 부분이라 한계가 있다"고 부연했다.

비상계엄 전 열린 국무회의에 대해선 "한덕수 총리 입장은 정상적인 국무회의는 아니었고 말리기 위한 자리였다는 입장"이라며 "대통령은 국무회의라고 해서 관련된 분들 사이에서 평가에 대해 차이가 있는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김 직무대행은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소환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수사를 진행 중인 창원지검에서 명씨의 휴대폰 포렌식 작업이 끝난 이후 김 여사의 소환을 포함해 수사 방법 등을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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