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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통령 "북한, 러에 3000명 추가 파병할 듯"

등록 2025.02.15 06:53:18수정 2025.02.15 07: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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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큰 러가 북한에 추가 파병 요청"

"북한 참전 문제 트럼프와 논의하겠다"

[뮌헨=AP/뉴시스]14일(현지 시간)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 두번째)과 JD 밴스 미국 부통령(오른쪽 두번째)이 뮌헨안보회의(MSC)가 열리고 있는 독일에서 만나 회담하고 있다. 2025.02.15.

[뮌헨=AP/뉴시스]14일(현지 시간)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 두번째)과 JD 밴스 미국 부통령(오른쪽 두번째)이 뮌헨안보회의(MSC)가 열리고 있는 독일에서 만나 회담하고 있다. 2025.02.15.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 최대 3000명의 병력을 추가로 파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 독일 뮌헨안보회의에 도착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전장에서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북한군을 추가로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같이 밝혔다.

그는 “확인한 정보에 따르면 현재 몇천 명, 아마도 2~3000 명이 북한에서 쿠르스크로 추가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북한에 추가 병력을 요청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북한군이 “현재까지 40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이 중 약 3분의 2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하고 “동료 병사들이 도망치는 것을 본 북한군의 사기가 저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병력과 무기, 미사일을 받으려 하고 있다”며 “이는 러시아가 제3국을 전쟁에 끌어들이는 명백한 사례”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문제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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