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외무, 양국 정상회담 준비위해 정기 접촉 합의…타스(종합)
양국 간 오랜 문제 해결위한 의사소통 채널 구축
일방적 장벽 제거…상호이익되는 협력의 길 열 것
![[서울=뉴시스]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전화 회담을 통해 러시아와 미국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정기적으로 접촉하기로 합의했다고 타스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사진 출처 : 유로마이단프레스> 2025.02.16.](https://img1.newsis.com/2025/02/16/NISI20250216_0001771005_web.jpg?rnd=20250216072058)
[서울=뉴시스]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전화 회담을 통해 러시아와 미국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정기적으로 접촉하기로 합의했다고 타스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사진 출처 : 유로마이단프레스> 2025.02.16.
러시아 외무부는 두 외무장관의 전화 회담은 미국 측의 주도로 이뤄졌다고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루비오와 라블로프 장관은 양국 관계의 오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의사소통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12일 통화에 이어 두 장관은 양국 관계에 쌓인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의사소통 채널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를 통해 이전 미 행정부로부터 물려받은 일방적 장벽을 제거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무역, 경제 및 투자 협력을 위한 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외무부는 "두 장관은 러시아·미국 정상회담 준비 등 정기적 접촉에 합의했다"며, "라브로프와 루비오는 상호 존중하는 주례 대화 복원을 위해 협력할 준비가 됐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외무부는 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문제의 해결, 팔레스타인 주변 상황을 포함해 다른 지역들의 주요 문제들에 대해서도 상호 작용을 통해 접근하는 문제도 논의됐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2016년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 행정부가 시작한 미국 내 러시아 외교공관 운영 조건 최대 강화 및 이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 조치 조기 종식 방안도 논의돼, 가까운 시일 내에 전문가 회의를 열어 양국 외교 사절단의 임무에 대한 장애물 상호 제거를 위한 구체적 조치에 합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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