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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측, 野 '국회 일부 전력 차단' 영상 공개에 "尹 단전 지시 없어"

등록 2025.02.16 15:23:39수정 2025.02.16 16: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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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기자회션서 "계엄군 국회 전력 차단" 영상 공개

윤 변호인단 "민주당., 재탕 의혹 제기 중단하라" 촉구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8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5.02.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8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5.0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측이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군이 국회 일부 전력을 차단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16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은 단전 지시를 한 사실이 없다"며 "민주당은 재탕, 삼탕의 의혹 제기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위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계엄이 선포된 당일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이 의결된 직후 계엄군이 국회 일부 전력을 차단한 영상을 공개했다.

국조특위가 공개한 영상에는 12월 4일 새벽 일부 계엄군이 국회 본관 지하 1층으로 내려가 전력을 차단하고, 국회 본관에서 의원회관으로 이어지는 통로의 문을 소방호스로 묶어 통제하려는 정황이 담겼다.

국회 본관 지하 1층 전력을 차단한 이 조치는 약 5분48초간 지속됐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에게 단전 지시를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곽 전 사령관 역시 단전에 관해 누구로부터 지시받은 사실 없이 자신이 한 것임을 증언했다"며 "단전에 대한 논의는 국회 기능 마비를 위한 것이 아니라 707부대에 부여된 통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욱이 국회 분전함은 본청 각 층 마다 약 30여곳이 있는데, 707부대원들이 본회의장이 아닌 지하 1층으로 내려갔다는 것도 본회의장 의결 방해를 위한 단전과는 무관함을 보여준다"며 "이 내용은 검찰 공소장에서조차 언급되지 않았으며 허위의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주장은 새로운 사실의 발견이 아니며, 곽 전 사령관이 임의로 지시를 한 것에 대한 재탕, 삼탕에 지나지 않는다"며 곽 전 사령관 역시 자신의 책임을 대통령에게 전가하기 위해 왜곡된 증언을 했음이 이미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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