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대표팀, 밀라노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서 '노 골드'
장성우, 남자 1000m 동메달…최민정 1500m 5위
![[밀라노=AP/뉴시스] 장성우(오른쪽)가 1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사고 포럼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 6차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따내고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성우는 결승에서 1분23초220의 기록으로 전날 1500m에 이어 두 번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5.02.17.](https://img1.newsis.com/2025/02/17/NISI20250217_0000112767_web.jpg?rnd=20250217075808)
[밀라노=AP/뉴시스] 장성우(오른쪽)가 1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사고 포럼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 6차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따내고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성우는 결승에서 1분23초220의 기록으로 전날 1500m에 이어 두 번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5.02.17.
장성우(화성시청)는 이틀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성우는 17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사고 포럼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6차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3초220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전날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딴 장성우는 이틀 연속 개인 종목 메달을 품에 안았다.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가 1분23초025로 금메달을 땄고, 이탈리아의 피에트로 시겔이 1분23초119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한국은 다른 종목에서는 메달을 따지 못했다.
여자 1500m에서 결승에 진출한 최민정(성남시청)은 5위에 머물렀다. 500m에서는 준결승을 통과하지 못했다.
김길리(성남시청)는 여자 1500m 준결승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계주에서도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강행군으로 인한 체력 문제 탓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대표팀은 10일 귀국했다가 11일 곧장 월드투어 6차 대회가 열리는 밀라노로 향했다.
이번 월드 투어 6차 대회가 내년 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열려 출전을 강행할 수 밖에 없었다.
성적은 다소 아쉬웠지만, 대표팀은 내년에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가 치러질 아사고 포럼에서 빙질과 분위기를 익혔다.
한국은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월드투어 5차 대회에 나서지 못하고, 6차 대회에서도 아쉬운 성적을 내 세계랭킹 경쟁에서 밀렸다.
2023~2024시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김길리와 박지원(서울시청)은 나란히 6위에 자리했다.
최민정이 여자부 5위를 차지했고, 장성우는 남자부 8위가 됐다.
남자부에서는 단지누가, 여자부에서는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가 종합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대표팀은 귀국한 뒤 다음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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