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물감 그림이 좋아서"…윤이상 딸 윤정, 75세에 화가 데뷔
서울 인사아트센터서 첫 개인전
100호 3점 등 30여점 전시…19일 개막

75세에 화가로 데뷔하는 윤 정 작가. 사진=작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그림을 따로 배운 적은 없습니다. 유화물감의 오일 냄새외 색채가 좋아서, 그림이 좋아서, 내키는 대로 그린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의 딸인 윤 정 씨가 75세에 첫 개인전을 열고 화가로 데뷔한다.
오는 19일 서울 인사아트센터 1층에서 개막하는 전시에 유화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100호 3점을 포함해 80호, 60호, 40호 크기에 담아냈다.
윤 정 작가는 독일과 미국에서 살다가 13년 전 선친의 고향 통영에 정착했다, 친척도 연고도 없는 이곳에서 반려견 순이와 함께 혼자 살면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리움과 외로움을 담아 그린 그림은 감정을 담은 추상화가 됐다.

윤 정_달이 있는 풍경 (2020) 130x162cm oil on canvas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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