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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눈·비에 항공기 11편 발 묶이고 시설피해…내일도 대설예비특보

등록 2025.03.03 19:02:48수정 2025.03.03 2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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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기준 제주 출발 4편 등 항공기 총 11편 결항

경북서 비닐하우스·인삼재배시설·축사 등 피해 7건

4일 새벽 강원·충청·경상 대설예비…오전 수도권 확대

[강릉=뉴시스] 3일 강원 강릉시가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30cm 이상 눈이 쌓여 눈세장으로 변한 왕산면 지역 모습.photo@newsis,com 2025.03.03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 3일 강원 강릉시가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30cm 이상 눈이  쌓여 눈세장으로 변한 왕산면 지역 모습.photo@newsis,com 2025.03.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삼일절 연휴 마지막날인 3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눈·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그동안 내린 눈·비 영향으로 항공기 11편의 발이 묶이고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피해가 잇따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김포 3편, 제주 4편, 원주 1편, 여수 2편, 포항경주 각 1편 등 총 11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여객선은 백령~인천, 녹동~제주, 울릉~포항 등 57개 항로 76척의 발이 묶였다.

국립공원은 설악산 21개 구간, 오대산 9개 구간, 태백산 26개 구간, 치악산 14개 구간, 속리산 26개 구간, 팔공산 20개 구간 등 총 13개 공원 226개 구간이 통제 중이다.

도로는 경북 6곳, 강원 3곳, 충북 1곳 등 총 10개소가 통제 중이다.

공식적인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시설피해가 잇따랐다.

경북지역에서 비닐하우스 10개동이 무너지고 인삼재배시설 5.1ha, 축사 4개동 등이 피해를 입는 등 총 7건의 시설피해가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차량고립 4건(10명)과 교통사고 11건(11명)을 구조했고, 114건의 제설·안전조치 등을 수행했다. 또 경북 울진지역 6세대(6명)와 봉화지역 1세대(2명)을 사전 대피 시켰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지역에서 강설이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대설특보가 해제된 상태다. 하지만 4일 새벽부터 강원·충청·경상권을 중심으로 다시 눈·비가 내리고 오전에는 수도권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4일 0시~6시에는 강원·충남·충북·경북·경남·대전·대구 군위·울산·세종에, 4일 6시~12시에는 경기·강원·충북·경북에 각각 대설예비특보가 발령된 상태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강원 삼척(도계)에는 직전 24시간 동안 33.2㎝의 눈이 쌓였다. 고성(30.7㎝), 양양(25.9㎝), 경북 울진(27.2㎝), 영양(18.6㎝), 충북 제천(10.4㎝), 경기 가평(4.1㎝) 등에도 많은 눈이 이어졌다.

경북 봉화에는 45.9㎜의 비가 내렸으며 세종(41.5㎜), 강원 태백(33.2㎜), 제주 서귀포(32.0㎜), 전북 익산(27.0㎜) 등에도 많은 비가 이어졌다.

앞서 중대본은 이날 오전 2시를 기해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중대본 본부장인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연휴 기간 대설로 인해 국민 불편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우선 차량 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제설 자재와 장비를 총동원해 제설을 실시하고, 장시간 도로 정체에 대비해 비상 시 구호물자를 즉시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비닐하우스, 노후 수목 등 붕괴·전도 우려가 있는 시설물은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위험 예상 시 신속히 출입을 통제하고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킬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연휴 이후에도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출·퇴근길과 등굣길 제설을 지속 실시하고, 보행로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간에 대한 후속 제설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또 4일부터 5일 사이 추가 강설에 대비해 취약시설을 긴급 점검하는 등 안전관리에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까지 특보지역에 재난위험알림문자 3289건이 발송됐고 재난자막방송 14회가 송출됐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6개 시·도에서 6921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고 직무대행은 "연휴 기간 내리는 강설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는 중대본을 중심으로 역량을 결집해 총력 대응하겠다"며 "국민께서도 대설 대비 행동 요령에 따라 개인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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