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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근 '양심선언 회유' 녹취…여 "탄핵 증거 오염" 야 "엉터리 의혹"(종합)

등록 2025.03.06 18:39:13수정 2025.03.06 18: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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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민주, 내란죄 위해 곽종근 회유, 협박한 사실 드러나"

민주 "곽종근 반박으로 여 정치공세 반나절 헛꿈으로 끝나"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2.04.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국민의힘은 6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양심선언을 하라'는 요구를 받았다는 내용의 녹취록이 공개되자 "내란죄 주장의 핵심 근거들이 모두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호수 위 달그림자를 쫓듯 엉터리 의혹을 쫓아 좌충우돌하는 국민의힘의 모습은 한심하다"고 반박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그 오염의 주범은 바로 더불어민주당에서 확인됐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내란죄로 엮기 위해 곽 전 사령관을 회유·겁박한 사실이 명확히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곽 전 사령관은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유튜브에 출연하기 전날인 지난해 12월 5일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나를 내란죄로 엮으려 한다. 살려면 양심선언을 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곽 전 사령관은 작년 12월 6일 김병주 의원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명령했다'고 주장했다"며 "민주당은 이런 곽 전 사령관의 주장을 대통령 탄핵 심판과 내란죄의 핵심 근거로 삼아왔다"고 지적했다.

또 "하루 종일 '살려면 시킨 대로 하라'는 민주당 겁박에 시달리고 와서 친구에 하소연한 내용이 (통화 녹취에) 그대로 담겨 있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내란죄로 엮기 위해 곽 전 사령관을 회유·겁박한 사실이 명확히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진짜 양심선언을 해야 할 사람들은 바로 이런 조작에 관여한 박선원·김병주·박범계·부승찬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라며 "곽종근·홍장원 등에 대한 회유와 겁박 사실을 계속 감추려 한다면 더 큰 국민적 분노와 심판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이 모든 흐름을 보면 내란죄 프레임을 만들기 위해 곽 전 사령관에게 협박성 증언을 강요한 것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메모 조작'에 이어 곽 전 사령관의 '증언 조작' 정황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탄핵 심판을 떠받치던 핵심 증거들이 하나씩 무너지고 있다"며 "거짓을 쌓아 대통령을 내몰려 했던 자들은 누구인가. '진짜 양심선언'을 해야 할 사람들은 조작에 가담한 자들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권성동 원내대표. 2025.03.0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권성동 원내대표. 2025.03.06.  [email protected]



그는 "검찰은 협박성 증언을 강요한 자들을 즉각 수사해야 한다"며 "누가, 어떤 목적으로 곽 전 사령관을 압박했고 탄핵의 도구로 삼으려 했는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재는 조작된 주장과 강요된 증언 위에서 판결을 내려서는 안 된다. 지금이라도 정의와 원칙을 바로 세워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호수 위 달그림자를 쫓듯 엉터리 의혹을 쫓아 좌충우돌하는 국민의힘의 모습은 한심하다"고 반박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자신에게 ‘양심선언을 요구한 사람’은 고등학교 동기들이라며 회유 의혹을 정면 부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의 압박과 회유로 조작된 진술로 몰아가려고 했던 국민의힘은 당장 민주당과 국민께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누가 곽 전 사령관에게 구체적으로 무슨 회유와 압박을 했는지도 없는 허깨비 같은 주장"이라며 "곽종근 전 사령관의 반박으로 국민의힘의 정치공세는 일장춘몽, 아니 반나절만의 헛꿈으로 끝났다"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보수의 가치를 내버리고 달려간 극우는 더 이상 갈 곳 없는 막다른 절벽임을 직시하라"고 강조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권 대표를 고발해야겠다"며 "제가 곽 사령관을 처음 대면한 때는 12월10일 국방위원회에서였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권 대표는 아주 기본적인 사실조차 날조했다"며 "내란 수괴를 엄호하고 탄핵 재판에 영향을 주고자 제 이름을 걸친 악랄한 수법을 자행한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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