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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전 국가기관 대상 '정부 물품관리' 평가…결과 공개키로

등록 2025.03.11 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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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조원 규모 국가기관 물품관리 실태 평가

불용품 민간 재활용·물품수급관리계획 수립 지표 신설

[대전=뉴시스] 조달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달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조달청은 5월까지 26조원 규모의 정부물품을 관리중인 전체 국가기관을 대상으로 '정부 물품관리 종합평가'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정부 물품관리 종합평가는 정부기관의 효율적인 물품관리를 유도키 위해 56개 중앙관서, 1933개 기관 등에 대해 조달청장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물품관리 실태를 평가하는 제도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종합평가에선 2024년 물품관리 결산자료를 기준으로 재정절감,  물품활용, 물품관리, 정책평가, 재물조사, 역량강화 등 6개 분야서 18개 지표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올해 조달청은 무상관리 전환 실행률(재활용사업) 지표를 신설(8점)해 물품의 효율적 사용과 예산절감 유도에 나선다.

또 기관별 계획적인 물품 수급관리와 자율적인 물품관리 분위기 조성을 위해 물품수급관리계획 미제출 시 감점(최대 3점)제도도 신설하고 중앙관서 물품관리 평가에 소속기관 점수 반영비율을 상향(15%→ 20%)했으며 수시 재물조사 배점도 상향(1→2점)했다.

특히 특정 단체에 무상양여가 집중되는 폐단을 개선키 위해 무상양여 추첨제 지표를 강화(3점)했고 불용품 매각회수율, 정부물품 공동활용, 취약계층 무상지원 지표 등은 현재 실정을 반영해 배점을 조정했다.

조달청은 이번 평가결과를 공개하고 효율적인 물품관리로 우수한 성과를 낸 우수기관과 담당자 등에 대해서는 조달의 날인 오는 9월 30일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반면 평가 결과가 부진한 기관에 대해서는 내년 물품관리 실지 감사 대상 기관으로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평가결과 대외 공개 및 기본점수 하향을 통해 평가의 실효성을 높이고 우수기관과 부진기관 간 변별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며 "정부 물품의 적절한 사용과 불용품의 적기 처분 등 기관별로 자율적이고 상시적인 물품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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