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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봄꽃 필 때 대게 먹자" 경북 동해안, 가성비 으뜸

등록 2025.03.12 16: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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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 대게 수율 높고, 가격 저렴해 구매 적기

죽도·구룡포시장 1마리당 1만5000~2만5000원

[포항=뉴시스][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봄꽃이 피어나는 3~4월에 잡힌 대게가 수율이 높고, 가격이 저렴해 대게 먹기에 적기다. 12일 포항 구룡포수협위판장에 경매를 기다리는 대게. 2025.03.12. sjw@newsis.com

[포항=뉴시스][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봄꽃이 피어나는 3~4월에 잡힌 대게가 수율이 높고, 가격이 저렴해 대게 먹기에 적기다. 12일 포항 구룡포수협위판장에 경매를 기다리는 대게. 2025.03.12.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봄꽃 피는 3~4월이 대게를 먹기에 가장 좋은 시기다. 대게 어획기는 11월1일부터 5월31일까지다. 포항 등 경북 동해안에서는 대게 자원 보호를 위해 12월부터 어획에 나선다. 어획 기간을 한 달 늦춰 12월에 시작하는 이유는 11월은 대게 수율이 낮은 '물게'로 상품성이 없기 때문이다. 대게는 12월 말부터 2월까지 가장 가격이 비싸다. 이때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설날 등 가족 모임이 많아 자연스럽게 대게 소비가 많아 가격이 비싸다.

대게를 가장 싼 값에 먹을 수 있는 시기가 3~4월이다. 봄꽃이 피어나는 시기인 3~4월이 대게를 먹기에 가장 좋다. 대게의 살이 차 수율이 높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 영덕·울진군이 3월에 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를 개최하는 이유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봄꽃이 피어나는 3~4월에 잡힌 대게가 수율이 높고, 가격이 저렴해 대게 먹기에 적기다. 12일 포항시 남구 구룡포수협위판장에서 대게를 위판하는 모습. 2025.03.12. sjw@newsis.com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봄꽃이 피어나는 3~4월에 잡힌 대게가 수율이 높고, 가격이 저렴해 대게 먹기에 적기다. 12일 포항시 남구 구룡포수협위판장에서 대게를 위판하는 모습. 2025.03.12. [email protected]


◇구룡포수협 하루 7000마리 위판
경북 동해안의 대게 위판 실적이 가장 많은 곳이 구룡포수협이다. 구룡포수협 소속의 근해통발·연안통발어선 40여 척은 대화퇴·독도 인근 해역에서 대게를 어획한다. 지난해 구룡포수협은 대게 358t에 80억원어치를 위판했다. 12일 오전 구룡포수협 위판장에는 근해통발어선인 은성호(89t)가 대화퇴 어장에서 어획한 대게 2500마리 등 총 7000마리를 위판했다.

 대게 위판은 대게 크기(대·중·소)와 수율별로 나눠 경매한다. 이날 대게 1마리당 6000~1만원에 위판됐다. 특히 잡기 어려운 박달대게(수율이 높은 대게)는 1마리당 5만~13만원에 경매인에 넘겼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봄꽃이 피어나는 3~4월에 잡힌 대게가 수율이 높고, 가격이 저렴해 대게 먹기에 적기다. 경북 동해안의 대표적인 수산물 전통시장인 포항 죽도시장 대게·회 거리 모습. 2025.03.12. sjw@newsis.com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봄꽃이 피어나는 3~4월에 잡힌 대게가 수율이 높고, 가격이 저렴해 대게 먹기에 적기다. 경북 동해안의 대표적인 수산물 전통시장인 포항 죽도시장 대게·회 거리 모습. 2025.03.12. [email protected]


◇죽도·구룡포시장 1마리당 1만5000~2만5000원
12일 경북 동해안의 대표 수산물시장인 죽도·구룡포시장에서 대게 1마리당 1만5000~2만5000원에 거래됐다. 이들 전통시장의 각 점포는 대게를 팔면서 무게(kg)와 마리당 판매했다. 업주들은 "대게의 크기와 수율을 가늠하기 어려워 무게로 팔고, 입찰 때부터 마리당 팔아 당연히 마리당 판매한다"고 주장했다. 영주시에서 관광버스를 이용해 죽도시장 대게·회 거리를 방문한 김영석(65)씨는 "대게를 생각보다 싼 값에 먹었다"며 "가격이 많이 다운됐다"고 밝혔다.
 
엄성인 구룡포수협 경제상무는 "매년 봄꽃이 피어나는 3~4월에 대게의 수율도 높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 대게를 먹기에 적기"라며 "소비자가 대게의 크기와 무게를 직접 확인하고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봄꽃이 피어나는 3~4월에 잡힌 대게가 수율이 높고, 가격이 저렴해 대게 먹기에 적기다. 경북 동해안의 대표적인 수산물 전통시장인 포항 구룡포시장 모습. 2025.03.12. sjw@newsis.com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봄꽃이 피어나는 3~4월에 잡힌 대게가 수율이 높고, 가격이 저렴해 대게 먹기에 적기다. 경북 동해안의 대표적인 수산물 전통시장인 포항 구룡포시장 모습. 2025.03.12.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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