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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정부, 전기차 판매촉진 위해 충전소 7만 5000개로 대폭 확대

등록 2025.03.13 09: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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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 "전기차 등록 41.7% 증가"

가격 낮추고 충전 용이하게 전국에 충전소망 확대 시급

[런던=AP/뉴시스]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2023년 9월 20일 영국 런던 다우닝가 브리핑룸에서 전기차 전환 목표 시기를 2030년에서 2035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영국정부와 전기차생산협회는 폭증하는 전기차 수요에 맞춰 정부 비용으로 전국에 전기차 충전소를 추가 건설하는 등 전기차 장려에 앞장서고 있다. 2025.03. 13.

[런던=AP/뉴시스]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2023년 9월 20일 영국 런던 다우닝가 브리핑룸에서 전기차 전환 목표 시기를 2030년에서 2035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영국정부와 전기차생산협회는 폭증하는 전기차 수요에 맞춰 정부 비용으로 전국에 전기차 충전소를 추가 건설하는 등 전기차 장려에  앞장서고 있다. 2025.03. 1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영국 정부가 전기차 운전자와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해서 올 3월을 시작으로 전국에 공공 전기차 충전소를 7만500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교통부가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교통부는 앞으로 도로위의 충전소 10만개와 지방의 군소 도시와 마을의 지방 충전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정부의 지역 전기차 인프라(LEVI)기금을 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목표의 공용충전소는 7만 5000곳, 국내 충전소 총 수는 68만 개이다.

영국 전국에서 매 29분 마다 한 곳씩 늘어나고 있는 전기 충전소를 위해서 정부 지원금 23억 파운드(29.8억 달러. 4조 3,269억 원 )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이디 알렉산더 교통부 장관이 이 날 밝혔다.
  
그렇게 되면 영국의 전기차 소유주들은 자가에서 충전하는 것 보다 연간 최고 750파운드 (141만 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고 교통부는 설명했다.  
 
영국의 신차 시장은 2월 판매량이 1.0% 하락했지만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BEV)의 신규등록은 41.7%나 증가 해 전체 판매량의 25.3%를 차지했다고 영국 전기차산업협회(SMMT)가 발표했다.

하지만 4월 부터 실시되는 세제 개혁의 여파로 이 동력은 약화될 전망이다.  전기차 가격은 2125파운드에 달하는 "고가의 차량 부품" 때문에 차량 가격이 4만 파운드 이상으로 상승하게 된다.
 
경제분석가들은 영국이 탄소제로 배출 국가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저렴한 전기차 가격과 전기차 인프라에 대한 투자라는 두 가지가 시너지를 발휘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마이크 호스 SMMT 회장도 "장기적으로는 개인의 전기차 구입을 적극 장려하면서 더 빨리 충전소 인프라를 확충, 증가 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대책"이라고 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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