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울산 장애인 학대 송구…상반기 내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지적 장애인 거주시설 '등대의 집' 방문
![[세종=뉴시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장애인 거주시설 현장방문_천안 등대의 집.(사진=보건복지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7/NISI20250317_0001793547_web.jpg?rnd=20250317163127)
[세종=뉴시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장애인 거주시설 현장방문_천안 등대의 집.(사진=보건복지부)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장애인 정책을 총괄하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최근 울산에서 발생한 장애인 학대 사건 등에 대해 국민과 장애인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조규홍 장관은 이날 충남 천안시 소재 지적 장애인 거주시설 '등대의 집'을 방문해 "전국 대규모 거주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상반기 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근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장애인 학대 사건 관련 경각심을 높이고 장애인 자립지원법 제정을 계기로 장애인 자립지원 및 지역사회 복귀를 준비하는 거주 공간 운영 현황, 장애인의 자립지원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등대의 집'은 지적 장애인 거주시설로서 자립지원과 지역사회 복귀를 준비하는 이용자에게 아파트·빌라 등 일정한 주거 공간에서 지역사회의 일상생활과 작업 활동 등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거주 공간인 체험홈을 운영 중이다.
최근 울산의 한 장애인 보호시설에서는 입소자들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로 전·현직 생활지도원 20명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이 중 한 명은 장애인을 발로 밟는 등 심하게 폭행해 갈비뼈를 부러지게 한 혐의도 있다.
조 장관은 "울산 장애인 학대 관련 지자체와 연계해 피해자 정서지원, 학대 피해 쉼터 연계, 돌봄 인력 확충, 자립 조사 등 피해자 지원 강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 사항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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