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동남아 항공사, 독도 표기 오류

등록 2025.03.18 08:38:38수정 2025.03.18 11:42: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동남아 타이항공사, 독도 표기 오류. (사진 = 서경덕 교수팀 제공)

[서울=뉴시스]동남아 타이항공사, 독도 표기 오류. (사진 = 서경덕 교수팀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동남아 항공사들이 기내 개인 좌석 스크린에서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에 '독도'(Dokdo)를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라고 잘못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은 "누리꾼들의 제보를 통해 타이항공, 싱가포르항공 등에서 왜곡된 독도 표기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리앙크루 암초'는 원래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포경선의 이름인 '리앙쿠르'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그런데 '리앙쿠르 암초'라는 표현을 일본이 주로 사용하는 게 문제다. 일본이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희석하려는 의도로 고의적으로 국제사회에 퍼뜨리는 용어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서 교수는 "동남아 항공사의 독도 오류 표기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더 큰 문제는 구글 지도에서의 '리앙크루 암초' 표기"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동남아 싱가포르항공사, 독도 표기 오류. (사진 = 서경덕 교수팀 제공)

[서울=뉴시스]동남아 싱가포르항공사, 독도 표기 오류. (사진 = 서경덕 교수팀 제공)

이어 "구글은 한국에서는 독도로 표기하고, 일본에서는 다케시마로 표기한다"며 "한국과 일본 외 국가에서는 '리앙크루 암초'로 표기하고 있다"면서 "구글 지도를 타국에서 많이 참고하기에, 이 부분을 먼저 '독도'로 표기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는 동남아 항공사의 올바른 독도 표기를 위해 조만간 항의 메일을 보낼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