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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전투 병과 체력 기준, 남녀 차이 없애”

등록 2025.04.01 16:28:25수정 2025.04.01 18: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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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그세스 장관 “전투부대 신체 요건은 성별 중립적이어야” 명령

2015년 전투 병과 여성 진입 개방 후 신체 조건 ‘차별’ 논란 이어져

[도쿄=AP/뉴시스]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 방위성에서 피트 헤그세스(왼쪽) 미국 국방장관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5.04.01.

[도쿄=AP/뉴시스]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 방위성에서 피트 헤그세스(왼쪽) 미국 국방장관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5.04.01.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국방부는 전투 부대에 배치되는 여성에 대해서는 남성보다 낮게 설정한 신체 체력 기준을 철폐하도록 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내린 명령에서 전투 부대(전쟁 중 상당한 전투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부대)에 대한 모든 신체적 건강 요건은 ‘성별 중립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명령에 따라 이  분야에 여성의 모집과 유지에 어려움이 있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이같은 조치는 10월 말부터 시행토록 했다.

미군은 여성의 신체적 능력을 측정해 신체적으로 힘든 전투 임무에 배치하거나 승진시킬 때 공정하게 평가하는 문제에 대해 격렬한 논쟁을 벌여왔으며 2022년 여성과 노령 군인의 신체 평가 기준을 완화했다.

전투 병과 외의 다른 부서도 남성과 여성에 대해 서로 다른 체력 테스트 기준을 적용했다.

예를 들어, 해병대는 모든 신병을 대상으로 근력 테스트를 실시하는데 남성은 2분 이내에 팔굽혀펴기 34회를 완료해야 하지만 여성은 15회다.

헤스세스 장관은 일부 군 분야별 성별 기준 차이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전투부대는 남성과 동일한 체력 기준을 충족하도록 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전에 보병, 포병, 전차 승무원 및 특수 부대와 같은 전투 임무에 여성을 포함시키는 것에 반대했다.

그는 최근 발행된 책에서 “여성은 신체적으로 남성과 동일한 기준을 충족할 수 없다”고 썼다. 하지만 나중에 입장을 바꿔 지난해 12월 “우리에게 올바른 기준이 있고 여성이 그 기준을 충족한다면, 로저, 가자”고 말했다고 NYT는 전했다.

체력 검사를 둘러싼 갈등은 군이 2015년에 군대 내 성별 구분에 대한 마지막 장벽을 없애고 모든 전투 부대를 여성에게 개방한 이후 시작됐다.

초기에는 남녀에게 동일한 기준이 적용됐으나 체력 테스트에서 여성의 65%가 탈락한 반면 남성은 10%에 그치면서 남녀 기준을 달리했다가 이번에 전투부대만 다시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도록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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