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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영업익 62% 증가…1000원 팔아 49원 남겨[2024 실적결산]

등록 2025.04.02 11:38:29수정 2025.04.02 13: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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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1000원 팔아 손에 쥔 돈 48.9원

삼성전자 뺀 연결 영업익 42.5%·순익 71.6%↑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전년 보다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들이 제품 1000원어치를 팔면 67.4원을 남기고 세금을 제외한 48.9원을 주머니에 넣은 셈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2일 발표한 '2024사업연도 결산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614곳(제출유예·신규설립·분할합병·감사의견 비적정·금융업 등 89개사 제외)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96조8161억원으로 2023년 보다 61.68% 증가했다.

매출액도 2918조3719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43% 늘어났다. 순이익도 142조8091억원으로 전년 보다 81.59%나 대폭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74%로 전년 대비 2.34%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00원어치 제품을 팔았을 때 원가와 인건비 등 판매 관리비를 제외하면 67.4원을 번 셈이다.

세금을 제외한 매출액 순이익률도 2.84%에서 4.89%로 전년 보다 2.05%포인트 늘었다. 세금을 떼고 나면 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이 28.4원에서 48.9원으로 늘어났다.

매출액 비중의 10.31%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뺀 연결 매출은 전년 보다 4.32% 증가한 108조474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48조9258억원으로 42.48% 늘어났다. 순이익도 71.57% 급증한 45조2009억원을 기록했다. 따라서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59%에서 6.27%로 1.68%포인트 증가했다. 매출액순이익률도 4.14%로 1.62%포인트 증가했다.

고태봉 iM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코스피 영업이익이 양호했던 것은 반도체 수출 호조와 강달러에 따른 증폭 효과 덕분"이라면서 "지난해 원화 약세와 강달러가 유지되면서 반도체 등 수출 가격이 상승한 점이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지난해 미국과 중국의 경기 성장률이 높아졌고 고환율 영향으로 SK하이닉스와 현대차, 조선 등 수출 대기업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됐다"면서도 "기업 간 실적 양극화는 더 심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지난해 연결부채비율은 112.77%로 전년 말 대비 1.05%포인트 올라갔다. 614곳 중 순이익 기준 흑자기업은 477곳(77.69%)으로 전년 대비 21곳(3.42%p) 증가했다.

업종별 실적을 보면 전기·전자(755.01%), 운송·창고(47.95%), IT 서비스(29.28%), 음식료·담배(15.57%) 등 10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건설(-99.31%), 부동산(-98.12%), 금속(-34.72%), 기계·장비(-28.43%) 등 10개 업종은 감소했다. 또 전기·전자(380.42%), IT서비스(238.95%), 음식료·담배(11.95%), 전기가스(흑자전환), 건설(흑자전환) 등 10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부동산(-93.01%), 비금속(-64.91%), 기계·장비(-50.55%), 유통(-31.84%), 통신(-22.07%), 화학(-29.04%) 등 10개 업종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금융업 43사의 영업이익(14.29%), 순이익(12.51%)은 전년 대비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금융지주(9.80%), 증권(60.83%), 보험(11.50%) 등은 전년 보다 순이익이 늘어난 반면 은행(-0.58%)과 기타(-8.92%)는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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