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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암학회 권고 따르면 암 생존자 사망 위험 24% ↓"

등록 2025.04.10 03:00:00수정 2025.04.10 07: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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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 고려대 안암병원 제공) 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2025.4.9

[서울=뉴시스](사진= 고려대 안암병원 제공) 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2025.4.9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암학회(ACS)의 권고사항을 충실히 지키면 암 생존자가 사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3일 의학·생명과학 전문매체 뉴스메디컬에 따르면 미국암학회 역학 연구 책임자인 잉 왕 박사 연구팀은 비흡연이면서 비만 관련 암을 진단받은 생존자 3742명을 대상으로 평균 15.6년에 걸쳐 생활습관과 사망 위험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2022년 미국암학회가 제시한 '암 생존자를 위한 영양 및 신체 활동 가이드라인' 준수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체질량지수(BMI), 신체 활동, 식단, 알코올 섭취 등을 기준으로 0~8점의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가이드라인 점수가 6~8점인 그룹은 0~3점인 그룹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24% 낮았고,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33%, 암 관련 사망 위험은 21% 낮았다.

연구 기간 중 점수를 향상시킨 사람들 역시 사망률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BMI와 신체 활동 점수가 높을수록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도 낮았다.

암 진단 전후로 가이드라인 점수가 5점 미만을 유지한 생존자보다, 꾸준히 5점 이상을 유지한 생존자의 사망률과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모두 낮았다.

미국암학회 가이드라인은 체중을 건강한 범위에서 유지하며, 성인은 매주 150~300분의 중간 강도 운동 또는 75~150분의 고강도 운동을, 어린이와 청소년은 매일 1시간 이상 중간 또는 고강도 운동을 할 것을 권장한다.

식이요법 측면에서는 녹색·빨간색·주황색 채소, 콩류, 과일, 통곡물 섭취를 권장하고, 붉은 육류, 가공육, 설탕 첨가 음료, 초가공식품, 정제 곡물 섭취는 피하도록 제안한다.

음주가 불가피할 경우 남성은 하루 두 잔, 여성은 한 잔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

왕 박사는 “암 진단을 받으면 많은 사람들이 더 건강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생존자들은 어떻게 생활 습관을 바꾸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며 “이번 연구는 그런 변화가 실제로 생존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미국 국립암연구소 저널(JNCI)에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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