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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줄이고 현대어 늘리고…삼국사기, 6년 만에 새단장

등록 2025.04.15 15:53:10수정 2025.04.15 1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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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편찬위원회, 삼국사기 전권 완전 번역

[서울=뉴시스] 삼국사기(사진=국립한국문학관 제공) 2023.07.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삼국사기(사진=국립한국문학관 제공) 2023.07.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서인 삼국사기가 일반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자를 줄이는 방식으로 새단장했다.

15일 국사편찬위원회는 삼국사기 전 50권을 완전 번역하고 그 결과물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삼국사기는 고려 인종 23년인 1145년에 김부식 등이 편찬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서이자 한국 고대사 연구에 필수적인 사료다.

국사편찬위원회는 2009년에 삼국사기 번역과 주석을 진행한 바 있는데 이후 포항 중성리 신라비 발견, 경주·부여 새 목간 출토 등 새로운 자료가 발굴됐다.

이에 국사편찬위원회는 2019년부터 삼국사기 재역주 사업을 추진했으며 최신 연구 성과를 충실하게 반영한 새 역주본을 완성했다.

특히 새 역주본은 일반 이용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자 노출 빈도를 줄이고 현대어로 평이하게 작성했다. 아울러 국사편찬위원회는 올해부터 삼국유사 재역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허동현 국사편찬위원장은 "이번 재역주 사업이 학계 뿐만 아니라 역사 교육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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