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불닭, 美코첼라에 日케이콘까지…"컬처마케팅으로 글로벌MZ 공략"
일본 '케이콘(KCON) 2025' 참석 예정
불닭 부스 꾸리고 체험형 마케팅 전개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회장이 美 코첼라 페스티벌 내 불닭소스 부스에서 시식하는 모습.(사진=삼양식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글로벌 MZ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컬처(문화)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코첼라)'에 이어 일본 '케이콘(KCON)2025'에 참가해 불닭볶음면을 앞세운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삼양식품은 일본 현지법인 주도로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지바현에서 개최되는 케이콘에 참여한다.
불닭볶음면과 함께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까르보, 크림까르보 등의 제품 시식과 한정판 굿즈를 선보이며 브랜드 경험을 강화할 예정이다.
일본은 삼양식품의 주요 전략 시장 중 하나다. 최근 지역 밀착형 마케팅을 강화하며 브랜드 고도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케이콘 참여 역시 일본 내 소비자 기반을 넓히기 위한 일환으로 해석된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삼양식품은 앞서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에도 국내 최초로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불닭 부스를 열어 현지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당시 김정수 부회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연결 기준 해외 매출(수출액)이 전년 대비 65.1% 증가한 1조3359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은 77%를 넘어섰다.
김 부회장이 미국 코첼라 현장을 직접 찾았던 만큼, 일본 케이콘 역시 글로벌 현장 경영 차원에서 깜짝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케이콘에서 제품을 시식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체험형 부스를 꾸릴 예정"이라며 "현재까지는 경영진 방문 예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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