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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천항 선박 화재, 10시간 만에 완진

등록 2025.04.19 07:43:53수정 2025.04.19 08: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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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원 5명 모두 구조…인명피해 없어

[부산=뉴시스] 19일 오전 화재 발생 약 10시간 만에 진화 작업이 완료된 예인선 A호. (사진=부산해양경찰서 제공) 2025.04.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19일 오전 화재 발생 약 10시간 만에 진화 작업이 완료된 예인선 A호. (사진=부산해양경찰서 제공) 2025.04.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 감천항 앞바다에서 발생한 선박 화재가 약 10시간 만에 완진됐다.

19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6시26분께 부산 사하구 감천항 입구 인근 해상에 있던 예인선 A호(80t·승선원 4명)에서 불이 났다.

당시 A호는 포항으로 향하기 위해 부선 B호(1046t·승선원 1명)를 견인한 채 감천항에서 출발해 방파제를 통과하던 중 연기가 발생했다.

A호는 이 같은 사실을 해경에 신고했고, 해경은 곧바로 경비함정 4척과 연안구조정 4척, 방제정,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부산항공대 헬기 등 가동 세력을 현장으로 투입했다. 해군과 소방, 동해어업관리단 등 유관기관도 동원됐다.

A호와 B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 총 5명은 연안구조정에 의해 모두 구조됐으며 이 중 선원 1명이 연기를 흡입했지만, 다행히 이들 모두 건강 상태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뉴시스] 18일 오후 부산 사하구 감천항 앞바다에 있던 예인선 A호(80t)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025.04.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18일 오후 부산 사하구 감천항 앞바다에 있던 예인선 A호(80t)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025.04.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화재 진압 과정에서 해경은 화재 해역의 파고가 최대 약 2m에 달하고, 불길이 잡혔다가 다시 일어나는 재발화 현상으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화재 발생 약 6시간 만인 이날 오전 1시께 큰 불길을 잡았으며, 해경은 방제정을 이용해 A호를 예인, 오전 3시48분께 감천항 돌제부두에 입항해 잔불을 잡으며 화재 발생 약 10시간 만인 오전 4시44분께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해경은 "기관실에서 연기가 시작됐다는 선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화재 원인과 해양 오염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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