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올댓차이나] 中 대사, 미국에 무역전쟁 종식 촉구…"보복 준비 경고도"

등록 2025.04.21 02:18:55수정 2025.04.21 06:18: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베이징=뉴시스] 셰펑 주(駐)미국 중국대사는 지난 7일 중국 상하이에서 미·중 무역전국위원회가 개최한 미·중 수교 45주년 기념 만찬에서 축사를 통해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다"고 말했다고 8일 주미 중국대사관이 밝혔다.(사진=주미국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갈무리) 2024.11.08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 셰펑 주(駐)미국 중국대사는 지난 7일 중국 상하이에서 미·중 무역전국위원회가 개최한 미·중 수교 45주년 기념 만찬에서 축사를 통해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다"고 말했다고 8일 주미 중국대사관이 밝혔다.(사진=주미국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갈무리) 2024.1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셰펑(謝鋒) 주미대사는 미국에 무역전쟁을 그만 끝내자고 촉구하는 한편 보복 조치를 취할 용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동망(東網)과 홍콩경제일보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는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에 올라온 성명을 인용해 셰펑 중국대사가 19일 워싱턴에서 열린 공개행사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셰펑 대사는 연설을 통해 "미국의 고율관세가 세계 경제에 괴멸적인 타격을 가한다"며 "중국은 어떠한 관세 전쟁이나 무역전쟁에도 단호히 반대하며 이는 단순히 중국 국가이익과 민족 존엄을 수호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제 경제무역 질서와 국제적인 공평한 정의를 수호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셰펑 대사는 타국이 관세전쟁과 무역전쟁을 중국에 강요한다면 중국은 용감하게 맞서고 단호히 반격하겠다고 언명했다.

또한 셰펑 대사는 전통적인 중의학 개념을 거론하면서 음양의 균형를 취할 필요성이 있으며 조화로서 세계 양대 경제국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 이런 원리가 관세전쟁과 무역전쟁에서 벗어나는데 유익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셰펑 대사는 "지구는 중국과 미국 양쪽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넓다"면서 "우린 정면 충돌이 아니라 평화적인 공존을 추구하고 쌍방 모두가 지는 시나리오에는 휘말리지 말고 서로 성공을 도와야 한다"고 역설했다.

미국은 현재 중국산 수입품에 245%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125%의 상호관세와 펜타닐 유입의 책임을 물은 20%의 징벌적 관세 등을 적용하고 있다.

중국도 이에 맞서 미국산 수입품에 125% 보복관세를 발동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