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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 완화" 코스피, 3주 만에 2500선 회복

등록 2025.04.23 10:06:38수정 2025.04.23 10: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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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36% 상승 출발…3주 만에 2500선 회복

기관 1125억 순매수…시총 상위주 대체로 강세

"미중 무역갈등 완화" 코스피, 3주 만에 2500선 회복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관세 인하 시사 발언에 힘입어 코스피가 장 초반 1%대 상승세를 나타내며 3주 만에 2500선을 회복했다.

23일 오전 9시 2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55포인트(1.11%) 오른 2514.19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일 이후 처음으로 2500선을 되찾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125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0억원, 749억원 규모로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1.27%), SK하이닉스(2.82%), LG에너지솔루션(3.61%), 현대차(1.3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2%), 삼성전자우(1.10%), 셀트리온(0.35%), 기아(1.38%), KB금융(0.60%)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33%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76포인트(0.80%) 오른 721.8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656억원)과 기관(3억원)이 순매수에 나서고 있으며, 외국인은 535억원 규모로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96%), HLB(0.93%), 에코프로(2.86%) 등이 오르고 있고, 알테오젠(-0.26%), 휴젤(-0.57%), 클래시스(-0.16%)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는 동시에, 금리 인하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며 "이 같은 발언이 장 마감 후 전해지면서 기술주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시간외 시장에서 상승세가 나타났고, 달러 강세도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전날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3대 지수 2%대 급등해 전일 낙폭을 모두 회복했다.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아주 가까운 미래에 중국과의 관세 갈등이 완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145%는 매우 높은 수준이며, 협상 이후 관세는 상당히 인하될 것"이라며 대중 관세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2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16.57포인트(2.66%) 급등한 3만9186.98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51%, 2.71%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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