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코미디어, 탑툰 합병 신주 상장 완료…韓·日 웹툰 시장 공략

탑코미디어와 탑툰은 각각 일본과 국내외 시장을 중심으로 웹툰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번 합병을 통해 탑코미디어는 두 회사의 웹툰 사업을 통합 운영하게 되며, 탑툰은 소멸된다. 이에 따라 탑코미디어는 국내외 웹툰 시장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두 회사는 그동안 콘텐츠 제작과 유통 과정에서 내부거래 절차와 이중 관리 비용 문제가 발생했으나, 합병을 통해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하게 됐다. 이로써 운영 효율성이 높아지고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특히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탑툰이 탑코미디어의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투자 확대 및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탑코미디어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일본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일본은 세계 최대 만화 시장으로, 2023년 기준 디지털 만화가 일본 전체 만화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회사는 탑툰의 수익을 마케팅 재원으로 활용해 일본 시장 내 독자층을 넓히고 플랫폼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탑코미디어 관계자는 "두 회사의 합병은 단순한 경영 통합을 넘어 웹툰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웹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합병신주는 전량 최대주주인 탑코에 교부되며 1년간 한국예탁결제원에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