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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시즌 6번째 경기도 승리 실패…통산 180승은 다음 기회로

등록 2025.04.25 20: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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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으로 앞선 6회 무사만루에 전상현에게 마운드 넘겨

LG 주자 2명 홈인…5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승리 무산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5.04.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5.04.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개인 통산 180승을 코앞에 두고 지독한 아홉수에 빠졌다.

양현종은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총 88개의 공을 던진 그는 LG 타자들을 상대로 삼진 2개를 잡고 볼넷은 4개를 허용했다.

팀이 5-3으로 앞선 6회 무사만루 위기를 만들고 불펜에 마운드를 넘긴 그는 결국 전상현이 동점을 허용하며 또다시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김도영과 최형우 등 타선의 활약으로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KBO리그에서 통산 179승을 거둔 양현종은 지난해부터 9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올해 6번째 대회에서 첫 승을 노렸던 양현종은 이날 역시 승리가 불발되며 통산 180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5.04.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5.04.25. *재판매 및 DB 금지


1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을 2루수 땅볼로 잡은 양현종은 김현수에겐 볼넷을 허용했으나 이어 나선 오스틴 딘과 문보경을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는 시작과 동시에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초구에 우전 2루타를 맞고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어 나선 홍창기, 송찬의, 구본혁을 땅볼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안정적으로 이닝을 마쳤다.

양현종은 2회말 최원준의 1타점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은 채 3회에 들어섰다.

신민재와 박해민을 땅볼과 삼진으로 잡고 아웃카운트 2개를 선점한 양현종은 이후 크게 흔들렸다.

김현수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한 그는 이어 나선 오스틴에겐 볼넷을 내주고 1, 2루를 채웠다.

실점 위기를 맞은 양현종은 문보경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대형 2루타를 맞고 2점을 실점, 역전을 허용했다.

양현종은 후속 박동원에게도 좌전 안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주며 자책점을 3으로 늘렸다.

양현종은 4회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송찬의를 뜬공으로 잡은 뒤 구본혁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그는 4회말 대타 김도영과 베테랑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로 5-3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 기회를 잡았다.

5회 신민재와 박해민, 김현수를 땅볼과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고 또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그는 승리투수 요건까지 채웠다.

6회에도 다시 마운드에 오른 그는 오스틴에게 볼넷을 내준 뒤 문보경에겐 안타를, 박동원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KIA 벤치는 결국 그를 마운드에서 내리는 결단을 내렸고, 양현종은 전상현에게 마운드를 넘긴 채 남은 이닝을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전상현이 홍창기에겐 희생플라이를, 문성주에겐 적시타를 맞으며 두 명의 주자를 홈으로 들여보냈고, 결국 5-5 동점을 만들며 양현종의 승리는 날아가고 말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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