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우크라 종전 중재 지속할지 이번 주 결정될 것"
대러 제재엔 "여러 옵션 있지만 그 단계 가고 싶지 않아"
![[리야드=AP/뉴시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5/02/18/NISI20250218_0000116389_web.jpg?rnd=20250417040836)
[리야드=AP/뉴시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뉴시스DB)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NBC방송 인터뷰에서 "노력이 결실을 보지 못하면 시간과 자원을 계속 투입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끝내려 노력 중이며, 우리는 실질적 진전을 이뤘지만, 마지막 몇 단계는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루비오 장관은 "지난 한 주는 양 측이 실제로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이 정도라면 중재자로서 시간을 계속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 판단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 미사를 계기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현지에서 면담한 가운데 나왔다. 평화협정 중재에 나선 후 줄곧 러시아 편을 들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의 키이우 공습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판하며 러시아를 압박하고 나섰다.
루비오 장관은 또 미국이 러시아에 대해 2차 제재를 가하지 않은 것은 "외교적 해법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할 여러 옵션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그 단계까지 가고 싶지는 않다. 이는 외교의 문을 닫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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