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교육·연구 런케이션 플랫폼 만든다…제주RISE사업 추진

RISE위원회, 런케이션 기반 글로벌 교육도시 조성

3개 대학별 특성화 전략 확정…5년 2500억원 투입

[제주=뉴시스] 29일 제주시 노형동 메종글래드 제이드홀에서 열린 제4회 제주RISE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04.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는 향후 5년간 2500억원을 투입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교육혁신 모델을 추진한다.

도와 제주RISE센터는 29일 메종글래드 제이드홀에서 제4회 제주RISE위원회를 열고 도내 3개 대학과 함께 추진할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는 지역혁신(RIS), 산학협력(LINC), 지방대 활성화, 평생교육(LiFE) 등 교육부가 개별적으로 지원하던 대학 지원사업을 지방정부 주도로 통합·재설계한 모델이다.

제주 RISE 기본계획은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 플랫폼 조성'을 대표 과제로 ▲지속가능한 핵심인재 ▲지산학연 이음·돋움·성장 ▲J-Biz 캠퍼스 창업모루 ▲혼듸 평생교육 배움터 ▲지역사회혁신 신(新)수눌음 등 5대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도는 이달 초 제주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 등 대학별 RISE 사업 계획을 평가한 뒤 3개 대학 22개 과제(총 416억원)를 선정하고 대학재정지원사업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대학의 최종 사업계획 수립을 지원했다.

도와 3개 대학은 이날 RISE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역정주 인재양성(취업 등) ▲지산학연 협력 ▲창업 활성화 ▲직업·평생교육 강화 ▲지역사회 현안 해결 등 5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힘을 모은다.

제주대는 '지역과 대학의 공진화(Co-evolution)를 선도하는 지역혁신 대학'을 목표로 267억원을 투입한다. 우주학과 등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열린 교육을 위한 복수캠퍼스(Twin-Campus)' 조성으로 제주형 런케이션 모델을 구현할 방침이다.

특히 각 대학의 특성화 전략을 연계한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을 대표 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대학 간 협력, 연구자 교류, 교육관광 연계형 프로그램 운영 등 제주만의 특화된 미래교육 모델을 실현할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지사(RISE위원회 공동위원장)는 "제주형 RISE의 대표사업인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은 제주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이라며 "제주의 자연 속에서 학습과 여가가 공존하는 글로벌 교육도시 모델이 바로 제주"라고 강조했다.

김일환 제주대 총장(RISE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오늘 제주 RISE 사업의 공식 출범식과 협약 체결은 제주 고등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이 자리에서 이뤄지는 논의 하나하나가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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