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 측, 여의도에 사무실 구해…'나경원 캠프' 넘겨받아
여의도 맨하탄21 빌딩에 캠프 꾸릴 듯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규제혁신 현장 소통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4.30.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30/NISI20250430_0020792106_web.jpg?rnd=20250430152727)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규제혁신 현장 소통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4.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와 관련된 결단이 조만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 대행 측도 여의도에 사무실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행 측은 여의도 맨하탄21 빌딩의 사무실에 캠프를 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무실은 나경원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캠프로 사용하던 곳인데, 나 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한 뒤 넘겨받은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곳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경선 출마를 위해 계약한 사무실이기도 하다. 다만 오 시장이 실제로 출마하지는 않았고, 이후 나 의원이 캠프로 활용해왔다.
나 의원 측 관계자는 "한 대행 측의 요청이 있었고 응하기로 했다"며 "실무적인 부분에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는 한 대행이 출마한 이후 반이재명(반명) 빅텐트를 치고,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를 시도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제기된다.
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과 국민의힘 후보 단일화와 관련된 질문에 "국민의힘 후보로 대선에 승리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마무리되겠지만 만약 그것으로 부족하다면 국민들의 뜻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행이 이르면 다음달 1일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 다음날인 2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앞서 한 대행 측은 '경제와 통합, 안심'을 기조로 하는 대선 캠프 구성에 착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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