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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순위 청약 경쟁률 소폭 상승…14.97대 1

등록 2025.05.13 08:59:08수정 2025.05.13 1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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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만3262가구 분양…1분기 공급 웃돌아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 109.7대 1

[서울=뉴시스] 두산건설이 경기 남양주시 호평택지지구에 공급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 견본주택이 문을 연 주말 사흘 동안 1만2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사진=두산건설 제공) 2025.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두산건설이 경기 남양주시 호평택지지구에 공급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 견본주택이 문을 연 주말 사흘 동안 1만2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사진=두산건설 제공) 2025.04.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대통령 선거를 두 달 앞둔 지난 4월 아파트 공급 물량이 늘어나고 청약 경쟁률도 소폭 오르는 등 분양시장에 훈풍이 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분양 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집계한 결과, 2025년 4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1만3262가구로 집계됐다. 3월(5656가구)과 비교해 134% 증가한 것으로, 1분기(1~3월) 전체 공급 물량(1만2857가구)보다 많았다.

4월 아파트 분양은 수도권이 견인했다. 경기지역에서는 두산건설의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 548가구,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단지(1804가구)와 3단지(239가구), '제일풍경채 의왕고천' 본청약 466가구 등이 공급됐다.

인천에서도 '시티오씨엘 7단지'(1453가구)와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1248가구) 등 대규모 단지들의 분양이 진행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이 1056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량을 보였고, 충북(576가구), 경북(418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도 평균 14.97대 1로 3월(13.95대 1)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서울이 109.1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전북이 42.3대 1이었다. 충북 지역도 전국 평균 경쟁률을 두 배 이상 웃도는 34.46대 1로 나타났다.

분양 단지별로 보면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A7BL)가 109.7대 1의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태화강 에피트와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이 각 44.4대 1, 21.6대 1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청계 노르웨이숲이 16.9대 1로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다만 지방 광역시와 일부 수도권 단지는 청약 경쟁률이 1대 1을 밑도는 등 입지와 브랜드에 따라 양극화가 심해지는 양상이다.

부산 장안지구 푸르지오 프리미어(0.07대 1),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단지(0.27대 1),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0.34대 1)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부산의 4월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75대 1, 대구는 2.24대 1로 전월 대비 각각 8.7%, 4.7% 상승하며 회복 조짐을 보였다. 비수도권에서는 성성자이 레이크파크가 1.63대 1의 경쟁률로 선방했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m² 분양가는 4월 평균 6억645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6억4229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8억9,800만원), 부산(8억3336만원), 경기(8억1304만원) 순이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올해 들어 민간 부분의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고 금리 인하에 따른 유동성 장세가 예상됨에 따라 수도권 중심으로 청약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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