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사망 사고 절반 '건설업'…고용부, 현장 점검 나선다
제9차 현장점검의 날 실시
고위험 건설·터널 현장 등
![[광명=뉴시스] 지난달 16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붕괴 사고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실종자를 수습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5.0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6/NISI20250416_0001819735_web.jpg?rnd=20250416213811)
[광명=뉴시스] 지난달 16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붕괴 사고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실종자를 수습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5.04.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고용노동부는 14일 제9차 현장점검의 날을 실시해 고위험 건설 현장, 터널 현장 등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건설업종은 지난해 중대재해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중대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는 총 589명인데, 이 중 건설업이 절반에 가까운 46.9%(276명)에 달한다.
올해도 건설현장에선 대형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2월 14일 부산 기장군 건설현장 화재로 근로자 6명이 숨졌고, 같은 달 25일 안성 교량 붕괴로 4명이 사망했으며 지난달 11일 광명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사고로 1명이 숨졌다.
이에 고용부는 지방고용노동관서별로 골조 공사, 관로 공사, 굴착기 및 대형 크레인 사용현장 등 재해가 발생할 위험이 높은 건설현장과 터널 건설현장을 중점적으로 감독한다.
구체적으로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난간·개구부 덮게 설치 ▲안전대 착용 등 기본적 수칙을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또 매몰사고 예방과 관련해 ▲굴착면 기울기 준수 ▲흙막이 지보공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한다.
아울러 '물체에 맞음', '부딪힘'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작업계획서 수립 및 준수 ▲작업 반경 내 출입 금지 등의 조치 여부를 점검한다.
터널 점검은 구조물의 붕괴 위험 예방조치를 했는지 살펴본다.
이 밖에도 고용부는 공사 기간 단축 여부를 살피고 도급 금액 또는 사업비에 산업안전보건관리비가 제대로 계상됐는지 확인해 법령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온열질환 예방과 관련해선 '물·바람·그늘 및 휴식' 등 조치 상황을 점검한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정부는 건설현장의 중대재해 증가세 차단을 위해 상반기에 감독을 집중하고 있다"며 "건설사도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자체 예방활동을 강화해 위험요인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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