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3배 뛴 이노시뮬레이션, 4000원대로[급등주지금은]
공모가 1만5000원→상장 첫날 4만5000원으로 오르기도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확장현실(XR) 시뮬레이터 전문기업 이노시뮬레이션은 2023년 7월 상장 당시 공모가보다 세 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따따블' 기대를 받던 종목이다. 이후 가격 변동을 겪으면서 이노시뮬레이션은 현재 4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노시뮬레이션은 지난 16일 4000원대에 거래됐다.
2023년 7월 6일 코스닥에 입성할 당시엔 공모가 1만5000원의 세배인 4만5000원에 거래됐던 종목이다. 상장 첫날 종가는 3만5000원이었다.
2000년 설립된 이노시뮬레이션은 XR(몰입형 기술)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첫 자동차 시뮬레이터 개발에 성공한 가상증강현실 1세대 기업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 XR 가상훈련, XR 디바이스, XR 실감 콘텐츠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상장 전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상장하던 해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최고 경쟁률 기록한 데 이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최고 경쟁률을 경신하기도 했다.
실제로 상장 한달 전인 6월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931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1869.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 역시 희망밴드(1만3000~1만5000원) 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다만 상장 직후 유통이 가능한 물량이 적지 않다는 점이 지적되기도 했다. 이노시뮬레이션의 상장 첫날 유통 가능 물량은 상장 예정 주식 수 781만9826주 가운데 44.24%에 해당하는 345만9866주였다.
유통가능물량은 상장 직후 매도가 가능해 해당 물량 출회로 인해 주가에 하방 압력이 가중될 가능성이 있다.
이후 이노시뮬레이션의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며 최근 4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지난 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무기체계운용 훈련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시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수주 금액은 12억원으로 이는 지난 2023년 매출액 대비 6.1%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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