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커, 위장취업 메일 1천개 적발…"北정권·핵무기에 외화 지원"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4/02/05/NISI20240205_0001474317_web.jpg?rnd=20240205104949)
[서울=뉴시스]
14일(현지시각) 미국 잡지 '와이어드'에 따르면, 해외 정보보호 기업 디텍스는 최근 북한 해커가 쓴 것으로 확인된 이메일 주소 1000여 개를 공개하고, 관련자들의 사진까지 공개하며 실태를 폭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도용된 신원을 사용하거나 가짜 신분을 만들어 라오스와 러시아 등을 오가며 활동해 왔다. 실제로는 북한 군과 정보기관 소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에도 북한은 오랜 시간 해커를 양성해 서방 기업과 금융기관을 상대로 정보 탈취와 해킹을 시도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 해킹을 넘어서, IT 개발자들이 위장 취업을 통해 서방 기업에 직접 고용되는 방식으로 돈을 벌고 있었다.
![[그래픽]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12/28/NISI20211228_0000902089_web.jpg?rnd=20211228125717)
[그래픽] *재판매 및 DB 금지
북한의 사이버 작전은 러시아나 중국 같은 나라와 비교할 수 없는 정도라고 분석됐다. 북한은 국가가 승인한 범죄 조직으로 운영하기 때문이다. 북한 해커의 모든 활동이 정권 자금 지원, 핵무기 개발, 정보 수집을 위해 이뤄진다고 해당 매체는 파악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북한이 점점 더 정교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단순 제재나 경고로는 부족하다. 구조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