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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록물 수장고 설계 당선작은?…'기억에서 기록으로'

등록 2025.05.19 16: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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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지상 3층 규모…2028년 개관 목표

[광주=뉴시스]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수장고 설계 공모 당선작 '기억에서 기록으로'. (사진=광주시 제공) 2025.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수장고 설계 공모 당선작 '기억에서 기록으로'. (사진=광주시 제공) 2025.05.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을 보관할 수장고 설계 공모에 '기억에서 기록으로' 작품이 선정됐다.

광주시는 종합건축사사무소 창의 '기억에서 기록으로' 작품을 5·18 기록물 수장고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작품은 5·18기록물을 통해 광주의 5월이 지나간 과거가 아닌 현재와 미래를 연결한다는 기획의도가 담겼다.

또 과거(Archive) '기억을 스며들다', 현재(Void) '여백으로 남겨두다', 미래(Record) '기록을 쌓아가다' 등 세 가지로 설계됐다. 외부에서 지하1층 전시실로 건축물 동선을 연결해 과거의 시간으로 들어가는 공간을 표현했다.

1층은 시민과 함께하는 현재 일상으로 열린 공간으로 표현했으며 2·3층에는 수장고를 통해 기록물 쌓아가는 미래의 모습을 연출했다.

공모에 당선된 건축사무소는 420일 동안 설계용역을 수행한다.

광주시는 현재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의 수장고 만고율이 95%에 이름에 따라 사업비 433억여원을 투입해 '5·18기록물 보존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새로 건립하는 보존시설은 서구 치평동 5·18민주화운동교육관 부지에 연면적 660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수장고, 전시실, 사무공간 등 시민친화적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개관 목표는 2028년이다.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보존시설 신축은 단순한 공간 확장이나 기록물의 안정적 보관·관리를 넘어 미래세대가 오월정신을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으로 구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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