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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쓰리서치 "디앤디파마텍, DD01 임상 중간결과 발표 기대"

등록 2025.05.20 08: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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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디앤디파마텍 로고. (사진=디앤디파마텍 제공) 2024.03.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디앤디파마텍 로고. (사진=디앤디파마텍 제공) 2024.03.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그로쓰리서치는 20일 디앤디파마텍에 대해 다음 달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DD01의 임상 2상 중간 결과 발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디앤디파마텍은 2014년 설립돼 202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신약후보물질의 전임상 및 초기 임상을 진행해 기술이전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을 갖췄다.

김주형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DD01은 GLP-1과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작용제로, 지방간 제거 및 혈당 안정성을 모두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회사 측은 다음 달 중 DD01의 임상 2상 12주 차 주요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내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디앤디파마텍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장기지속형 페길화(PEGylation) 기술과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ORALINK) 기술을 바탕으로 GLP-1 계열 펩타이드 약물 개발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특히 핵심 파이프라인인 DD01은 GLP-1/글루카곤 비율을 11:1로 최적화해 혈당 상승 부작용을 억제하면서도 지방간 제거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DD01은 이미 4주차 임상 결과에서 지방간 30% 이상 감소 환자 비율이 75%를 기록해 독일 보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의 Survodutide(48주 투여 기준)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수치를 보여줬다. 이번 12주 차 임상은 기존 4주보다 투여 기간이 연장되고, 참여 환자 수도 증가해 더욱 객관적이고 설득력 있는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진재형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이번 12주 차 임상 결과는 회사의 기술력과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할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블라인드 데이터를 통해 확인된 지방간 감소 수치가 매우 유의미하며, 기술이전 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디앤디파마텍은 DD01의 12주 임상에서 최소 70% 이상 지방간 감소한 환자 비율이 30%를 초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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