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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해도 안팔리니"…현대차, 전기차 생산 또 멈춘다

등록 2025.05.20 08:48:25수정 2025.05.20 08: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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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5, 코나 EV 생산라인 임시 휴업

'빈 컨베이어벨트'로 운영했지만 지속 어려워

지난 2월과 4월에도 닷새가량 운영 중단

[서울=뉴시스]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아이오닉 5 생산라인.(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2.5.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아이오닉 5 생산라인.(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2.5.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현대차가 전기차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와 '코나 일렉트릭(EV)' 등의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침체 흐름 속에서 이들 모델의 재고가 쌓이며, 생산라인 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7일~30일 울산 1공장 2라인의 휴업을 결정했다. 이 라인은 아이오닉 5와 코나EV 생산을 담당한다.

현대차는 전기차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이달 초 아이오닉 5를 대상으로 최대 600만원 규모의 할인 등 적극적인 판촉에 나섰지만, 수요 회복이 더딘 데다, 재고 소진 속도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당초 공장 가동률 유지를 위해 '공피치(빈 컨베이어벨트 운영)' 방식으로 생산 라인을 일부 유지해 왔지만, 이 역시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생산 조정'이라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한편, 현대차는 앞서 지난 2월과 4월에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판매 부진 등의 이유로 해당 라인 가동을 각각 닷새 정도 중단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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